부산시민들에게아시아드주경기장은자랑이다.그이유는무엇보다아시아드주경기장이국내최초로국제육상경기연맹(IAAF)규정에 의한 1종 공인 경기장으로 지정됐다는 데 있다.아쉽게도축구때문이아니라는말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시간당10∼15㎜의 비가 내리거나 폭우시도 12∼24시간이 경과하면 경기가 가능하도록 다층구조지반 방식으로 잔디를 심고 경기장 조명도 2천룩스(lx)로 설계되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차 고화질 TV중계방송에도 문제가 없다.또, 국내 최대의 (32.54×9.8m) 전광판을 설치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 Wikimedia 이에비해구덕경기장은초라하다고할정도로작고오래됐다. 좋게 말해 역사가 유구하다.1920년 6월 조그만 동물원을 곁에 둔 넓은 빈터에 조성됐다. 주소는 부산 광역시 망양로 57이다.빈터에주민들이자주모이자, 마을 체육대회 장소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1928년 9월 부산공설운동장이 정식으로 건립됐다. 1982년 6월 구덕운동장으로 개칭되었다.이에역사적사건들과인연이깊다. 1940년 11월 동래고보, 부산상고 학생들이 민족의거 사건 (노다이 사건)을 이곳에서 일으켰고, 6.25동란시미군수송부대가주둔하여서울수복에큰역할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사상첫메달을노리는한국여자컬링대표팀의기세가매섭다. 현재 최강 전력의 팀을 꺾고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올랐다. 비록 아쉽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동메달도 고무적인 결과다. 김민정감독이지휘봉을잡고김은정스킵이이끄는여자컬링대표팀이21일(한국시간)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메리디안캐나다오픈그랜드슬램오브컬링’플레이오프4강에서 캐나다의 첼시 케리 팀에 4-6으로 패했다. 기대했던결승진출은달성하지못했으나그래도의미있는이정표를세웠다. 대회 개막 후 2연패로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한국은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 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최강 전력의 팀, 궁극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극복해야 할 캐나다 레이철 호먼 팀을 꺾은 것은 큰 성과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 펼쳐진 8강전에서 호먼 팀을 만나 7-4로 승리했다. 호먼 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팀으로, 한국이 평창 올림픽 첫 경기에서 만나는 팀이기도 하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2월15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다. 전초전성격이강했던이번대회에서소기의성과를거둔한국은사상첫올림픽메달이라는목표에더큰자신감을갖게됐다. 기자 윤진희 출처 new
최준용의날이었다. 서울 SK가 최준용을 앞세워 서울 삼성과 치른 S더비에서 승리했다. SK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7-9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3승12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전주 KCC(23승12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경기는SK와 삼성의 S더비로 치러졌다. S더비는 같은 서울을 홈으로 쓰고 있는 SK와 삼성 경기의 별칭이다. KBL가 흥행을 위해 올 시즌 도입했다. 앞선 3차례 S더비에서 1승2패로 뒤지고 있던 SK는 이날 승리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최준용이승리의주역이었다. 최준용은 데뷔 후 최다인 32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도 6개나 폭발시키며 슈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그동안최준용은외곽슛으로상대를위협하지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준용을 수비하는 선수들은 멀찍이 떨어져 다른 선수 헬프 수비에 신경을 썼다. 그러나 이날 최준용은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였다. 문경은감독은최준용을두고"결코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본인이 슛 말고 다른 것을 하는걸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오기가 생겼는지 슛 연습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기자 이동경 출처
윤식당2 2018년1월5일tvn에서방영을시작한금요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해외에서작은가게를차려보면어떨까?”하는흔한직장인들의꿈을현실화한프로그램이다.최근몇년간꾸준한인기를구가하고있는‘쿡방’에하나를더했다.바로‘풍경’이다.시즌1이하와이의풍경을담아냈다면시즌2는스페인의작은섬마을가라치코의모습이다.‘Yoon’s kitchen’이위치한좁은골목의정취,색색으로칠해진유럽식건물,자유로운사람들의모습,푸른바다를보자면당장이라도스페인으로떠나고싶은마음이든다. 단지‘찍으면그림’이나오는스페인가라치코기때문이아니다.<1박2일>, <삼시세끼>, <알쓸신잡>을 통해 전국을 누비고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를 통해 세계 각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 냈던 나영석PD의역량이있었기에가능했다.다양한카메라및촬영기법을동원해넓은화각의풍경부터거리의행인,드러누워있는강아지까지모두담아낸다.그리고편집시스토리와스토리사이에넣어활용한다.이렇게완성된영상은네명의식당직원이출퇴근하는장면조차영화의한장면처럼느껴지게한다.한편의예능이보여줄수있는영상미의끝이다. 네명의직원들역시매력적이다.능숙하지않지만최선을다해요리를만들고,유창한영어실력으로손님들
오마이걸 비밀정원 오마이걸의인기가심상치않다.오마이걸이1월9일미니5집<비밀정원>으로 컴백했다.음원공개직후각종SNS및온라인커뮤니티등을통해입소문이돌며트위터전세계트렌드순위에서‘#Ohmygirl’이15위를차지하기도했다.국내최대음원사이트멜론에서2위를기록하는등음원차트에서도데뷔후최고의성적을기록했다. 타이틀곡‘비밀정원’은동화같은가사가돋보이는곡으로자신의꿈이자라고있는비밀정원을키워나가는소녀들의이야기를담았다. 리드미컬한 락 기반 트랙에 스트링 선율과 동양적인 멜로디를 가미해 곡에 드라마틱한느낌을불어넣는다. 오마이걸은데뷔초부터독특한분위기의음악과의상,안무로사람들의시선을끌었다. 특히 두 번째 활동 곡‘closer’은별자리를형상화한안무와서정적인멜로디로호평을받았고,2016년에는평론가가뽑은걸그룹1위에선정되기도했다.하지만그룹의가능성에비해큰대중적성과는없었던것이사실.그리고드디어‘비밀정원’으로대중에게한발짝다가서게되었다. 주요한요인으로는JTBC인기예능<아는형님>에서 무대를 선공개한 것이 꼽힌다.하지만그만큼중요한것은오마이걸이‘closer’, ‘liar liar’, ‘windy day’, ‘한발짝두발짝’과같은음악을꾸준히해왔다는것.음악방송및음원차트1위같은
비디오의시대를넘어4D,증강현실의시대가되었다.하지만여전히라디오는살아있다.라디오의매력은TV방송과는다른느낌의생동감.생방송이기에DJ와청취자가실시간으로소통할수있고,청각이라는하나의감각을이용하는미디어이기에콘텐츠에더욱집중할수있다.오롯이목소리와음악만으로청취자들의하루를채우고있는라디오DJ들,컬투,박소현,이홍기다. 컬투는<두시 탈출 컬투쇼>로12년동안대한민국라디오프로그램최강자의자리를굳건히지키고있다.컬투쇼의매력은청취자들의기상천외한사연과거기에더해진정찬우-김태균콤비의화려한입담이다. 컬투는정찬우,김태균으로구성된개그콤비 로,2000년대초반공개코미디의전성기를이끌었다.“그때그때달라요”, “쌩뚱맞죠!”등컬투의유행어는대한민국사람이라면한번쯤은들어봤을정도이다. 한토크쇼에서“12년동안청취율부동의1위를기록하는비결이무엇이냐”는질문에김태균은“80명씩매일방청객이오신다.누적은11만정도다.방청객이없었다면아마어색해서힘들었을거다”라며방청객에게공을돌리기도했다. 컬투쇼를들으며지친오후에활기를더했다면저녁6시에는<박소현의러브게임>을 들으며 퇴근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박소현은이화여대무용과를졸업했으나부상이후무용을그만두게되었다.93년우연한기회로리포터로데뷔하게되었고,이후다수의프로그램에서
더라스트키스 2017.12.15(금)~2018.03.11(일) LG아트센터 겨울이오면생각나는뮤지컬<황태자루돌프>가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을 찾았다. 작품은작가프레더릭모턴이쓴소설<황태자의마지막키스(A Nervous Splendor)>를원작으로한다.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의황태자‘루돌프’와그가유일하게사랑한여인‘마리베체라’가별장에서동반자살한실제사건을모티브로한소설이다.지난2012년국내초연이후2014년재연을거쳐3년만에다시돌아왔다. 지난시즌이‘루돌프’라는인물에중점을뒀다면이번시즌에는<더라스트키스>라는새제목을붙인만큼루돌프와마리의비극적인사랑에더집중했다.초연당시15만이상관객을동원한흥행작이었기에이름을바꾸는것에부담감이따랐지만제작사는작품을통해제목을바꿀수밖에없던이유를증명한다. EMK뮤지컬컴퍼니가추구하는대극장스케일의무대가잘활용됐다.수준높은퀄리티의비주얼을통해관객들은LG아트센터에서1888년비엔나로이동할수있다.음악역시인상적이다.이미국내에마니아팬층을형성하고있는프랭크와일드혼이작곡했다.하얀눈이흩날리는겨울을배경으로루돌프와마리가듀엣넘버를부르며키스하는장면은낭만그자체다. 배우들의노래와연기는더욱무르익었다.비운의황태자루돌프역을맡은배우카이,전동석,정택운(빅스),수호(엑소)는 각각 자
안나카레니나 2018.01.10(화)~2018.02.25(일)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 뮤지컬<안나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가족과사랑등‘인간’에대한예술적통찰을담아낸작품이다.배우정선아가젊은장교‘브론스키’를만나위험에빠지는‘안나’역을맡았다.대극장무대를압도하는폭발적인가창력으로고난도의넘버를완벽히소화해낸다.
신여성도착하다 2017.12.21(목)~2018.04.01(일)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관 2017년한국에서가장뜨거운화제가바로‘페미니즘’이었다.이런가운데국립현대미술관이‘신여성’을주제로한전시를선보여눈길을끈다.<신여성 도착하다>전은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시각문화에 등장하는신여성의이미지를모은전시이다.회화,자수,사진,표지화,삽화,서적,잡지등500여점의다양한시청각매체들을통해당시대의신여성을바라본다.
Hi, pop-거리로나온예술,팝아트전 2017.12.15(금)~2018.04.15(일) M컨템포러리 미국대중예술‘팝아트’를생생하게담아낸대형전시가열렸다.이번전시에서는미국팝아트운동이일어난시점부터팝아트운동의부흥을이끈미국팝아트거장들의향연을볼수있다.‘거리로나온미술’이라는부제처럼일상과예술의경계가모호해지면서‘예술이일상의어디까지다가갈수있을까’가늠해보는시도의확장으로미술관이아닌호텔에서열린다.작품이내걸린전시장은시대상과아티스트들의특성을반영해뉴욕지하철승강장이나할렘거리처럼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