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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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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향길 원해 모두가


바보처럼 왜 너만 몰라


정말 미친 거 아냐 넌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


날 두고 떠나가시나


그리 쉽게 떠나가시나


같이 가자고


약속해놓고


가시나 가시나

 

 

 

선미

가시나

 

 JYP, 원더걸스를 떠난 선미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선미는 8월 22일 신보 <가시나>를 발표했다. 이는 3년만의 컴백 앨범이다.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곡 ‘가시나’는 YG출신 테디(Teddy)가 속해 있는 프로듀서팀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le)’과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곡이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다.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를 돋보이게 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이 두드러진다.

 또한 ‘가시나’는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제목이자 주요 가사인 ‘가시나’에는 세가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첫 번째는 꽃에 돋아난 가시의 의미이다. ‘가시난 내 모습이 더 깊숙이 파고들 거야’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동사 ‘가다’의 변형이다.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라는 가사로 이별 앞의 쓸쓸함을 표현했다. 또한 ‘가시나’는 순 우리말로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이다. 감각적인 가사를 통해 아티스트 선미의 예민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선미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미국 활동을 시작한 뒤 학업을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그 후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 선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어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을 발표, 타이틀곡 ‘보름달’이 대성공을 거두며 대세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번 <가시나>는 새 둥지에서의 첫 활동이다. 선미는 “나의 시각이 너무 한정되어 있지 않을까, 내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음악들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선미는 <가시나> 발표에 대해 "나의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내게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고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 =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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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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