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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스웨그 넘치는 힙합패션이 온다!


       힙합 패션 스타일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힙합 관련 TV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이 인기를 끌면서 힙합 뮤지션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패션 스타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강렬한 디자인과 색상, 자유로운 감성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 없는 젊은층의 정서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힙합(Hip-Hop)이란 1990년대 이후 전 세계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자유롭고 편안한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어떠한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음악, 춤, 패션 등 모든 문화요소와 의식까지 포괄하는 문화개념이다.  

 

 

       힙합 패션의 계보를 보면 1940년대 캐리비안 스타일(Caribbean Style), 1960년대 루드 보이스와 투톤 스타일(rude boys & two tone Style), 1970년대 라스타파리안 스타일(rastafarian Style). 1980년대 비 보이스와 플라이걸즈 스타일(b-boys & flygirls Style)로 계승되었다. 이후 힙합 패션은 네오 힙합, 힙합 레게, 그라피티 패션(graffiti fashion)의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네오 힙합은 상·하의가 모두 여유있게 헐렁한 것을 특징으로 하며 스포츠 스타일에 기본을 두고 후드 셔츠, 야구점퍼, 운동화, 캡 모자 등으로 표현되었다. 힙합레게는 레게음악을 배경으로 하여 흑인의 자메이카 특유의 원초적 감각을 표현하는데 레게풍의 헤어스타일이다. 두건, 선탠을 통한 검은 피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라피티 스타일은 빈민가 낙서미술의 영감을 받아 낙서 무늬의 티셔츠, 통 큰 바지,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 굵은 체인의 목걸이와 반지 등이 대표적인 모습이다. 


      과한 오버핏 대신 스포티함을 더한 패션 

 

과거 힙합 패션 하면 대표적인 것이 통 큰 바지에 엉덩이를 푹 덮는 박스티가 떠오른다. 하지만 요즘 그렇게 입는다면 촌스럽다는 느낌을 줄지도 모른다. 2017 힙합 패션을 살펴보면 무조건 큰 옷보다는 오버핏의 상의와 슬림핏의 하의를 매치한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의는 레터링 티셔츠, 하의는 워싱 데님을 이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트레이닝 팬츠에 박스티로 힙합 패션에 스포티함을 주고 있다.

 

 

       스포티즘의 유행이 힙합과도 작용하고 있다. 트레이닝 팬츠는 더 이상 운동할 때만 입던 후줄근한 옷이 아닌 트렌디함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뜨겁게 방영중인 <쇼미더머니>만 봐도 트레이닝 팬츠 위에 박스티 하나만 걸쳐 입은 참가자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팬츠는 셔츠부터 티셔츠까지 어떤 아이템과도 믹스 매치할 수 있으며, 유니크한 힙합 감성을 보여주기에 제격이다.

또한 감각적인 로고나 레터링, 그래피티가 프린트된 티셔츠의 경우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이때 가능하면 사람들이 이해 가능한 내용이 프린트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상한 문구나 그림은 난해한 패션을 즐기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프 티셔츠라도 그 위에 로고 프린트를 해서 다른 비슷한 티셔츠보다 개성적인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하의는 디스트로이드 진이나 워싱 데님을 매치하면 스트리트 감성을 보다 살릴 수 있다.

 

 

       뒤집어 쓰는 스냅백은 그만! 볼캡이 대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꾸로 뒤집어 쓴 스냅백이 힙합 패션의 대명사였다면 지금은 볼캡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챙에 달린 피어싱부터 길게 늘어뜨린 스트랩 디테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볼캡들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블락비 지코를 비롯해 몇몇의 셀럽들이 볼캡을 레이어드 해서 착용하면서 레이어드 볼캡 패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선글라스도 힙합 패션을 말할 때 빼먹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힙합 패션을 연출할 때는 좀더 독특한 느낌의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크고 까만 렌즈의 선글라스로 눈을 가려 시크함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레트로 풍과 맞물려 틴트 렌즈와 같이 연하고 컬러감 있는 선글라스로 개성있는 스타일링을 강조한다. 또한, 딘이나 유아인처럼 안경줄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하면서 더욱 패셔너블하고 유니크해진 스타일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힙합 관련 TV프로그램 열풍과 함께 힙합 패션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통이 넓고 긴 스타일이나 배기 스타일을 대표적인 힙합 스타일로 꼽았다면 현재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가미해 좀더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의 힙합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과하지 않게 다른 스타일과 믹스매치하는 힙합 스타일이 대세를 이룬다. 스냅백, 농구화, 목걸이, 반지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편하지만 그 안에서 ‘swag(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를 잃지 않는 것, 이것은 해가 바뀌어도 힙합이 추구하는 변하지 않은 스타일이다.  

 

 

기자 윤진희 사진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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