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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교육강화, 초등생때부터 프로그래밍 교육받는다.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AI 과목을 설치하는 등 조기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내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부터 컴퓨터 정보 과목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이 포함돼 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장 규모는 2018년 248억 위안(약 4조2천683억원), 2019년 257억 위안(4조4천23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청소년과학기술지도원협회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초·중·고교생의 AI 학습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한 학생 중 91.7%가 AI 관련 지식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도 AI 교육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무원이 2017년 발표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관련 통지’에는 전체 초·중학교에 AI 관련 교과과정을 설치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확대 보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부모도 AI 조기교육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자녀가 프로그래밍 학습을 통해 ▷추상적 사고 ▷정보 분류 ▷대인 관계 ▷공간 사고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이 미래의 세계를 이해하고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라는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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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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