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소금에 절인 닭이니까 그렇지! 바보야 !



옛날 중국에 두 바보 친구가 있었다.

둘은 매일 같이 식사를 했다.

하루는 한 바보가 소금에 절인 달걀을 가져와 같이 먹었다.

 

친구 바보 한 입을 먹고 깜짝 놀랐다.

"야 친구야, 이 달걀은 맛있어. 소금 간이 돼 있네."

 

사실 중국 우화 본문은 염장, 소금에 삭힌 오리알을 말한다.

盐酱 yánjiàng이라 한다.

요리 이름은 송화단松花蛋 sōnghuādàn 이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달걀로 바꿨다.





 

친구 바보는 맛 있다며 급하게 몇 개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러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한참을 하늘만 쳐다봤다.

 

송화단을 가져온 한 바보가 궁금한 듯 물었다.

"왜 그래?"

 

그러자

하늘만 보던 친구 바보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는 듯 되물었다.

"친구야, 이 달걀은 어째서 이렇게 소금 간이 된 거지? 평생 처음 먹어봐."

 

이 말을 들은 한 바보가 답답하다는 듯 답했다.

 

"아이고, 이 바보야. 역시 넌 친구를 잘 뒀어. 내가 잘 알거든? 잘 들어...

달걀이 어찌 짜겠니, 소금에 절인 닭이 낳았으니까 짜지."

우화 속 중국 바보들은 순수하다.

그래서 바보다.

 

그래서 바보가 아닌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준다.



 

황혜선 기자 hhs@kochina21.com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쓰촨성 청두에서 4월 26일 개막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