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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미국대사의 인민일보기고신청거부, " 미국가서 하세요"

 

중국과 미국이 국운을 건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중 미국대사가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인민일보에 자신의 주장을 기고하겠다며 24시간 내에 허락을 하라고 요구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중국매체들이 전했다.

 

10일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주재 브랜스태드 대사는  지난달 26일에 인민일보 측에 연락을 해, 이번달인 9월 4일전까지 자신의 원고를 게재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가부간의 답변을 24시간 안에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주중국 미국대사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어떠한 회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또 미국의 국무장관과 서방언론들이 중국을 비난하고 나서자 인민일보가 저간의 사정을 밝히면서, 중국과 미국간의 또 다른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민일보는 그동안 주중 미국대사와의 소통에서 받는 미국측의 요구사항을 밝히면서 미국대사의 일방적인 요구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민일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대사는 , 중국에 진출한 미국의 기업과 기자들이 사업과 취재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등 중국에서의 한계를 느낀 여러사례들을 묶어 중국을 비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나아가 미국대사는 자신의 원고를 단 한 글자도 고치면 안된다는 조건까지 내 걸었던 것으로 알려져 인민일보와 중국네티즌들의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 미국대사가 홍콩을 식민지로 억업했던 영국총독처럼 자신이 중국총독인듯 착각하고 있다며 주권국가인 중국을 존중하지 않는 미국대사의 요청은 고려할 일말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분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대사의 이러한 일방적인 요구에 대해, " 이는 미국이 외교를 빙자한 또 다른 도발이며, 중국체제와 언론의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모욕하는 제국주의적인 침략을 연상케 하는 행동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인민일보는, 미국대사의 원고기고를 거부한 이유가, " 그의 기고내용는 사실과 전혀 다른 상황에 근거해 중국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기에, 미국의 일방적인 편견에 기초한 원고는 기고할 만한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당연히 인민일보의 권리" 라고 반박했다.

 

19세기 초부터 영국과 프랑스등 서방 제국주의로 부터 아편전쟁과 베이징침략, 원명원 약탈을 당했던 중국의 입장에서는, 서방세력의 새로운 얼굴로 미국이 등장해 중국을 외교적 군사적으로 재 침탈하려한다는 악몽을 일으키게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다른 중국매체들과 네티즌들은, "그렇게 싶은 말이 많으면 미국에 돌아가 미국신문에 실어라" 는 등의 가시돋힌 비난으로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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