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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보는 중국

10년, '중국의 목을 죄는 미국의 세계 탑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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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분쟁의 와중에 중국의 목을 죄고 있는 미국의 핵심기술들을, 하루빨리 국산화하는 것만이 중국이 살아날 길이다" 

 

중국최고의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중국과학원의 원장이 16일 국무원신원판공실이 특별히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힘주어 한 말이다.

 

중국과학원의 바이춘리 ( 白春礼) 원장은 16일 , 내년 2021년부터 시작할 14차 5개년 계획과 15차 5개년 계획의 10년 안에, 현재 미국의 중국의 목을 죄고 있는 핵심기술들을 전부 국산화하는 것이 중국과학계의 제1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동안, 미국이 기술이전이나 합작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세계적 첨단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기존 관련조직들을 개편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 원장은, 중국이 시급하게 국산화해야 하는 신기술들의 목록은 다름아닌, ' 현재 미국이 중국의 목을 죄면서 기술이전중단을 위협하고 있는 바로 그 기술들의 리스트' 라고 밝혔다.

 

바이 원장은, 이 날 소위  중국과학원이 앞장서서 소위 솔선행동계획 (率先行动计划) 으로 개발을 선고하겠다고 선언한 대상기술로,   기초 재료과학, 정밀 베어링제조 핵심 공정, 기초 알고리즘기술과 고성능 컴퓨터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필수기술인 광각기(Mask Aligner) 제조기술과 초정밀 고무제조기술, 그리고  비메모리분야의 CPU 칩 제조기술등을 꼽았다.

 

먼저 바이원장이 우선적으로 개발해야할 기술로 열거한 CPU기술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현재 미국 인텔( 팬티엄/ 코어2듀오) 에 의존하고 있다. 소위 중앙처리장치 (CPU : Central Processing Unit) 로 불리는 이 장치는 칩하나로 컴퓨터가 명령어를 해석하고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핵심기술인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부터 자체 CPU기술개발에 나서서 중국과학원이 롱신( 龙芯, Loongson ) CPU 칩을 자체개발한 바 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한 롱신 칩는,  2015년 중국자체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위성시스템에 장착돼 중국자체의 항법장치를 구동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자리잡았고,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등 인민해방군의 군사컴퓨터 시스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기술을 완벽하게 추격하려면 아직 갈 길이 가깝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CPU기술을 자립해야만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명실상부한 G-2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날 바이춘리 중국과학원 원장이 밝혔듯이 , 중국은 미국의 우선주의 보호무역정책이 미래에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부터 시작할 제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과 2016년도 시작할 14차 5개년 계획을  연차구분없이 연동해, 10년앞을 목표로 이미 중국 과학기구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