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그 민족이나 국민들이 즐겨 먹는 주전부리가 있다.
언제부터인지 스낵으로 불리는, '주전부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1. 때를 가리지 아니하고 군음식을 자꾸 먹음. 또는 그런 입버릇. (용례 : 주전부리가 심하다)
2.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용례 : 노부모님의 진짓상에 비린 자반 토막이라도 올려 드리고 또 새끼들 주전부리라도 사다 주고 ... )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또 군음식이라는 말도 표준어로 쓰이는데, 음식 앞에 '군' ( 군더더기 의 '군'과 같이, ) 자를 붙여, 주식으로 먹은 움식이외의 것이라는 뜻으로 군음식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그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주전부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람의 개성에 따라 그 순위도 다 다르겠지만, 중국의 순위 전문사이트에서 정리한 기준을 따라 소개한다. ( 모양과 포장에서 특정브랜드가 추론될 수 있기에 최대한 노출이 적은 사진을 사용했음)
주전부리, 군음식에는 그 나라의 전통적 식습관과 입맛이 녹아 있기에, 중국을 이해하는 주요한 상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위 라 티아오 辣条 [là tiáo]
한국의 쫀드기와 비슷하게, 더 거친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다. 강력분 밀가루반죽으로 만들어 쫄깃하고, 맛은 매콤 달콤 짭짤 고소 씁쓸한 맛이 다 섞여있는, 100% 중국특색의 주전부리다.
2위 나이 탕 (밀크캔디, 奶糖 nǎitáng ): 우유맛 사탕
3위 짱짱 바오 ( 脏脏包 [zàng zàng bāo] )
4위 시아오지 미엔 ( 小鸡面 [ xiǎojī miàn] ): 한국의 라면과자. 라면땅으로 불리웠던 스낵과 유사.
5위 마 칩( 山药 脆片 shānyào cuìpiàn ) : 마를 얇게 썬 편을 튀긴 스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