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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대중국 마타도어 편승한 인도에, 어부지리 욕심 일침.

'중국의 위기는 인도의 기회'라는 인도에게, '남의 떡 넘보기 전에 스스로 경쟁력부터 갖추라 ' 충고

 

최근 미국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중국책임론을 띄우고, 일본의 아베도 코로나 19에 대한 초기대응미숙으로 국내의 지탄에 봉면하자, 국내 정치적위기의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 방안 중 처음 나온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 퍼뜨렸다는 것이다.

 

이 말을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은 트럼프이고,  영국 독일등 EU국가들이 편들고 나섰다.

 

반대논리로 보자. 트럼프같으면 그리고 유럽지도자들은 부상하는 중국에 타격을 주기 위해, 자국 생화학 연구소에서 유해바이러스를 만들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국의 국민들을 몇 천명쯤 미리 죽게 만든 다음 , 상하이나 베이징을 감염시키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의식의 소유자들 인가 보다.

 

두번째 나온 반격성 액션은, 중국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이다. 미국 몇몇 주의 미국인 소수가 거주지 법원에 중국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의 소를 제기했다는데, 국제법적 논리로 가능한 지 의문이다.

 

 

세번째 나온 것이, 일본과 미국이 자국 기업들을 철수시키겠다고 한 것이다.

 

사유재산의 법원칙이 엄연한 법치국가에서, 그리고 글로벌 산업과 생산 체인이 당연한 글로벌시대에 녹이 나도 시퍼렇게 녹이 슨 국수주의 국뽕 연기도 아니고 , 민간기업을 자기의 통치권이 미치는 역내로 가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종( 人種) 중 가장 하질인 정치종(種)에 다름없다. 

 

협박과 공갈, 그리고 국뽕쇼의 달인들이기에 차치하기로 하자.

 

그런데 이런 중국을 향한 국제적 마타도어를 누가 덥썩 물었다.  바로 인도이다.

 

 

중국 관연 환구시보에 따르면, 인도의 교통부 장관 니틴 자카리(Nitin Jadkari)가 최근 자국 기업 네트워크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증오심을 갖고 있는 이 때,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상품제조시장을 인도로 가져 올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그는, 또 ' 세계인들이 중국을 많이 증오하면서 메이드인 차이나를 원치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이 이미 중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인도에게 훌륭한 기회이기 때문에, 인도 사업가 협회가 나서서 외자기업들을 인도에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할 것' 을 주문했다고 한다.

 

인도는 중국과 희말라야 산맥의 산악지역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어, 간혹 부탄 인도 중국 3국간 작은 국경의 트러블정도는 있으나. 험악한 사이는 아니다.

 

 

인도는, 알다시피 세계에서 중국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알려진 바로 중국이 14억 명, 인도가 13억 명 정도라 한다.

 

중국이 한가정 한자녀를 약 20년 시행하면서 인구증가가 완만한데 비해, 인도는 간디도 심지어 부처도 어찌하지 못했다는 소위 카스트제도의 개혁에 무관심하는 사이,  인구 증가율이 계속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중국의 인구를 조만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소득의 증가로 인한 삶의 질 차원에서 자녀 출산에 생각이 많아진 중국과, 되는대로 가는 인도는, 약 10년에서 15년 후면, 인구최다국이 인도가 되는 역전상황을 맞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본론을 돌아가면,  인도의 중견 정치인이,  인도기업들을 선동해 반중국정서를 확산키면서, 중국의 곤경을 틈타서 어부지리를 최대로 얻어내자고 부추겼다고, 중국은 판단한 것이다.

 

어느 집의 부부싸움이 일어나면, 이웃집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 이웃의 불행은 나의 행복? 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과 미국 일본과의 불화를 틈타, 중국공장빼오기 공작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의 외부 전문 논설위원인 글로벌전략연구원의 롱싱춘(龙兴春) 고등연구원의 논평이, 드물게 부드러운 어감으로 인도를 비꼬는 재미있는 논평을 내었기에, 요지를 축약해 독자들과 공유하려 한다.

 

 

제목부터 풍자적인데, 핵심은 맨 뒤의 화중취율에 있다.  

 

" 印企“绝佳机会”在合作而非火中取栗"

 

이 제목의 핵심은 '火中取栗' 이 사자성어이다.  火中取栗 (huǒ zhōng qǔ lì ) 화종취율 : 원숭이가 고양이를 꾀어 불속에 익고 있는 밤을 꺼내게 하고, 고양이가 털이 타는 동안 원숭이는 밤을 까먹은다는 것을 풍자하는 중국 사자성어.  프랑스의 17세기 유명한 우화작가인 Jean de La Fontaine의 원작을 중국화한 풍자속담이다.

 

즉, 원숭이는 미국과 일본이고, 인도는 결국 고양이 꼴이 된다는 것.

 

제목을 문장으로 풀면, " 인도기업의 소위 절호의 기회는 중국과의 합작에 있으면 있지, 미국과 일본의 꾀임에 빠지면, 인도만 손해일 것이다" 쯤으로 해석된다.

 

 

이런 기조로 펼쳐지는 평론을 요약해 본다.

 

' 중국증오의 감정이 범세계적이란 인도 장관의 전제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는 말이며, 특히 그 장관이 소속된 인도 변호사 협회 (All India Lawyers Association)는 항상 서방세계의 반중국 정서를 추종해오던 정치세력들일 뿐이다.'

 

' 지난 두달동안 중국산 방역물자에 대한 전세계 무역회사들의 수요와 주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중국측의 물량공급 부족을 원망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세계 각국의 수요는, 전 세계의 물동량이 뚝 떨어진 상황속에서도, 상하이 푸동공항을 세계에서 가장 바쁜 화물 공항으로 변모케 했다.'

 

'인도와의 무역을 보자면, 인도내 그 장관이 소속된 일부 반중국단체들이 지난 몇년동안 중국상품 거부켐페인을 벌여 왔지만,  인도로의 중국상품 수출총량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국제사회는 지난 20년동안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수많은 성공적인 합작이 진행돼 왔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인도에의 투자가 부진했던 것은 인도의 정치가들이 스스로 초래한 점이 크다. 그리고 인도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도 적지 않다'

 

'즉 해외자본의 유입에는 토지취득과 유능한 인력이 필요한데, 이 두 가지 면에서 인도는 실패했다. 즉 해외기업의 토지취득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 인도는 젊은층의 인구비율이 높아 외자기업들에게 양질의 인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선전하지만, 무조건 젊다고 모두 양질의 노동력은 아니다.  특히 인도의 문맹률은 30% 로 매우 높고, 글을 아는 젊은이들도 직업교육과 기술교육을 받지 못했다'

 

'현재 중국에도 진출해 있으면서, 인도에도 진출한 외자기업들의 평가에 따르면, 인도직원 4명을 써야 중국직원 1명의 효율을 맞출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

 

'물론 인도는 대규모의 소비시장과 ,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정치적 안정성도 높고 지정학적 환경도 좋은 장점들이 분명히 존재하므로, 이런 잠재적 잇점을 살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상과 같은 롱싱춘 연구원의 분석은 , 인도에 대한 현황분석에도 도움이 될 것같다.

 

총체적인 정세를 감안하 보면, 중국의 굴기가 이웃의 비슷한 인구대국인 인도에게는 여간 부럽지 않은 것 같다.

 

국가간의 외교수칙 제 1조가 그래서 원교근공(远交近攻 )이라 하지 않았겠는가 싶다.

 

거창하게 외교를 거론할 필요도 없다. 사촌이 땅을 사면 부럽다 했던가?  친지, 이웃, 동료 선후배라는 가까운 사이의 질투와 원망이 가장 먼저이지 않겠는가?  생면부지의 사람이 나하고 무슨 상관있겠는가?

 

박청로기자 parkchungro@haidongzhoum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