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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동물의 숲'으로 놀고 있는데, 난 아직도 Switch가 없네.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에 대한 중국 네티즌 반응

 

중국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샌드박스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을 중국에서는 게이밍을 할 수 없게,  온라인 게임 서버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설이 분분하지만, 일부 게임이용자들이 자신의 섬을 꾸며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뜻을 표하는 일이 발생했고,  유사한 일의 확산을 막고자 중국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동물의 숲이  이달 초부터 일제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의 게임 검열 대표적인 사례는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전염병 주식회사’다. 이 게임은 2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돌연 중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다음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게임에 대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전 세계에 다 있는데 나만 동물의 숲 / Switch 없어.

 

동물의 숲으로 다른 사람이 노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중독적이야.

 

온 세상이 동물의 숲으로 놀고 있는데, 난 아직도 Switch가 없네.

 

아아아 너무 잔인해, 웨이보에서 매일 이 게임을 이야기하면 그만이지, 아아아 나도 갖고 놀고 싶어.

 

오늘 동물의 숲에서 4월 행사를 열었는데, 섬에 올라가니 벚꽃나무로 가득해서 기쁘고 놀랐어.

 

첫 마디부터 깊게 날 자극해 “평범하지만, 자유로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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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