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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코로나 전쟁, "상대국 특파원 서로 추방경쟁" 점입가경

세계 여론 잡기 위한 두 나라의 언론전쟁 시작.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그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미중간 언론 전쟁이  결국 수면위로 떠올랐다.

 

선제펀치는 미국이 먼저 날렸다.

 

미국이 미국에 상주하는 신화통신등 중국매체들의 주재 기자 수를 약 38% 가량 줄인다고 통보하고 미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즉각 중국 외교부와 중국매체들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3일 중화권 매체와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오는 13일부터 중국 매체의 미국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국인 상주직원의 총 수를, 기존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도록 조치했다.

 

미국의 인원감축 요구대상이 된 중국매체는,  중국 신화통신, 중국글로벌TV네트워크(CGTN), 중국국제라디오, 중국일보 이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미국 내 배급을 총괄하는 '하이톈 발전 USA' 사 도 포함됐지만 이 회사는 중국인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타격이 없을 것으로 AFP는 전했다.

 

 

미국의 언론전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 매체는 바로 중국의 대표매체인 신화통신이다. 당장에 기존 100명이 넘는 중국인 직원을 59명 아래로 줄여야  한다.

 

CGTN30, 중국일보는 9, 중국국제라디오는 2명밖에 중국인 직원을 쓸 수 없다.

이렇게 취재기자와 기사제작인원을 급감시키면, 미국에 관한 보도의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조치는, 과거 냉전적 사고에서 나온 구태의연한 작태로, 전혀 법적 근거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또 글로벌 매체인 환구시보는, 미국의 이번 언론 전쟁은 정말 황당하다는 사설로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또 이번 조치가 월스트리트저널 중국주재 기자에 대해 중국정부가 관계법령을 위반 한 혐의로 비자를 취소한 데 대한 치졸한 보복이라 규정했다.

 

즉 중국의 미국기자 비자취소는 분명한 법적 근거가 있었지만, 미국은 법적 근거도 없이 오로지 중국의 모든 매체에 대해 위법적인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즉 미국에 상주하는 중국 특파원들을 기자로 보기 보다는 중국정부 관원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이들 중국특파원들이 기사작성과 송고 이외에도, 기사의 형태가 아닌 정보보고의 형식으로 미국 전분야에 대한 보고서를 중국정부에 은밀하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지 오래다.

 

사실 기자, 특히 외국에 상주하는 특파원이 하는 취재업무를, 언론의 영역과 정부차원의 정보수집의 영역으로 명쾌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이런 복잡미묘한 잣대는, 미국에 상주하는 중국특파원에게 뿐만 아니라, 중국에 상주하는 미국등 서방국가의 특파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미묘하면서도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8일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라디오, 중국일보 등 이들 5개 중국 관영 언론 조직을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조치는 국무부가 외국사절단을 지정하고 나서 등장한 첫번째 조치다. 블룸버그도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미국에 주재하는 중국 관영매체의 직원들은 외국 정부 직원으로 간주된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중미간 '언론 전쟁으로 확산된 이번 대립이 확대되어 불응시 추방조치로 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먼저 중국의 환구시보가 양국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국당국에게 이성적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언론 분석 전문가는 중국 역시 미국 조치의 실질적 의도를 잘 알고 있다이를 통해 미국과 다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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