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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외 중국인들 청원...유럽에서 백색 인종차별 겪어

네덜란드 라디오,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인 비하 표현…현지 중국인들 항의 청원

“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중국인들이 이렇게 외쳤다. 네델란드에서다. 중국 우한이 신종 코로나 발원지로 지목되자 전세계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편견이 생긴 탓이다.

특히 백색인종, 미국 유럽계 인종들의 대 중국인 편견이 심하다.

중국 환구망은 10일 “중국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다”는 청원이 네델란드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청원은 지난 6일자 현지의 한 라디오방송의 방송 탓이다.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언급을 하면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노래는 튼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방송 진행자는 방송에서 신종코로나는 "더러운 중국인들" 때문에 발생했으며 "감염되기 싫으면 중국 음식을 먹지 말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청원이 제기되자 전날까지 1만7천명이 서명했다.  청원에 공감한 이들은 "우리는 아시아인에 대한 어떤 인종차별주의도 거부한다"며 방송의 사과를 요구했다.

인종 차별현상은 네델란드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 등지에서도 중국인과 다른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나타나고 있다.

 

(박정연기자·베이징=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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