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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인도 부통령 접견

“의견차 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해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인도 벤카야 나이두 부통령을 인도 뉴델리에서 만나 양국 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지도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벤카야 나이두 부통령이 뉴델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나이두 부통령은 인도와 중국 국경문제 관련 제22차 회담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룬 것을 축하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은 모두 문명을 가져 있는 나라이고 세계에서 인구도 가장 많은 두 나라이며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신흥 경제국”이라며 “인도와 중국 지도자들은 이견과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 잘 다뤄 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두 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교류를 긴밀히 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인문 교류를 강화해 중국과의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며 “인도는 우호 정책을 수행하며, 중국과 함께 지역과 세계평화의 안정을 함께 유지하고자 한다”도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모디 총리와 첸나이에서 2차 비공식 회담을 마치고 중국과 인도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경 문제의 타결에도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내년이면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상호 협력과 인적 교류를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어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중요한 의견을 협의하고 각 분야의 중요한 협력을 정리하며, 내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자리"라며 “중국과 인도의 국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지도 원칙에 따라 중국 측은 국경문제 해결을 위한 확실한 정책 및 의견을 제시해 인도 측의 주목을 받고, 국경지역 신뢰 강화 조치와 국경지역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인식의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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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