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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中 소비자 잡아라”…열띤 광군제 마케팅 벌여

한정판매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중국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光棍節·11월11일)를 맞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중국의 화장품 수입국 1위는 한국이었으나, 지난 1분기 일본에 뺏긴 바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광군제에 매출을 상승시켜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광군제를 앞두고 가장 열띤 마케팅을 펼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부터 광군제 전용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정 상품과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온라인 매출 증가로 '깜짝 실적'을 이뤄낸 만큼, 광군제를 맞아 온라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으로 '설화수', '라네즈' 등 대표 브랜드를 통해, 윤조에센스 광군제 한정제품, 설화수 베스트 제품 한정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광군제 예약 판매는 예약금(10% 내외)을 결제한 후 광군제 당일 잔액을 추가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현지 온라인 쇼핑몰 '티몰'(톈마오·天猫)에서 몇몇 한정판은 예약이 끝났다.

 

한편 LG생활건강도 대표브랜드 '후', '숨', '오휘', '빌리프' 등을 내세워 마케팅 전쟁에 합류했다.

'후'는 주력 제품 '천기단 화현' 세트와 '비첩 자생 에센스', '공진향 수연세트'를 중심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달 21일 예약판매 개시일에만 무려 11만 세트가 예약됐다.

 

또한 LG생활건강은 광화문을 배경으로 제작한 브랜드 영상을, 광군제 당일까지 티몰 메인 페이지에 실을 계획이다.

온라인 생방송도 실시한다. 브랜드별로 왕훙(網紅·인터넷 파워블로거)의 티몰 온라인 생방송을 방송해 주요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 소개할 예정이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대표상품인 애경산업도, 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을 이용한 한정판 '시그니처 모던레드 에디션 세트'도 준비했다. 이 세트에는 애경의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대표 상품들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중국 화장품 수입국 1위였던 한국이 올해 일본에 자리를 내주면서 업계의 충격이 크다"면서 "중국에서 화장품 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광군제를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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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