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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컨테이너 사망 39구 모두 중국인

‘잉글랜드 드림’ 꿈꾸며 밀입국 하려다 참변

컨네이너 차량 사망자 전원이 중국인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 경찰은 밀입국 과정에서 이들이 숨진 것으로 보고 밀입국 알선책과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경찰이 최근 에섹스 카운티 화물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고 중국 일간 웨이보가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지난 23일 잉글랜드 남동부 에섹스 카운티의 한 공단 내 컨테이너 화물차에서 39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39명의 사망자 중 성인은 38명(여성 8명), 청소년은 1명이다.  화물차 운전자 모 로빈슨(Mo Robinson)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벨기에 검찰은 24일 피해자 시신을 운반하는 컨테이너가 제브뤼흐(Zeebrugge) 항을 통해 영국으로 간 것으로 확인했다. 벨기에 경찰 조사 결과 39명의 피해자가 담긴 컨테이너가 지난 22일 오후 2시 49분경 제브뤼흐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항구를 떠나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와 영국은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이 발표한 정보로 볼 때 이 사건은 밀입국 범죄의 모든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아마도 영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참사 중 하나일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참극들은 유럽 전역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폐쇄된 트럭 컨테이너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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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