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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틱톡 수사 요청

중국 공산당 민감한 메시지 검열…안보 리스크 우려

미국의 '안보 리스트 위기감'이 화웨이에서 숏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抖音·TikTok)으로 옮겨갈 조짐이다. 미국 상원들은 중국공산당이 틱톡이 민감한 메시지를 검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어 향후 미중 관계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상원 의원 2명이 23일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프로그램 틱톡 해외판이 미국의 국가 안보 리스크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정부에 요청했다.

 

민주당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의원과 공화당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은  많은 미국인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담은 서신을 국가정보국(Directorate of National Intelligence)에 제출했다.

 

그들은 "(틱톡) 미국에서만 1억1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것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반(反)스파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서신에서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민감한 메시지를 검열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플랫폼이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미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던 그러한 움직임과 같이 외국의 정치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잠재적인 목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서신은 이런 우려 때문에 틱톡은 물론 중국을 기지로 한 다른 콘텐츠에 대해 정보기관이 국가안전 위험을 평가하고, 그 조사 결과를 국회에 브리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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