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 영등포구, 내년 1월부터 청년 중개 수수료 20%↓

만 19~29세 청년 대상…9천500만 원 미만 계약 시 적용

25일 서울 영등포구청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청년 임차인에게 부동산 중개 수수료 2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영등포구청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등포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는 만 19∼29세 청년이 9천500만 원 미만 전·월세를 계약할 경우, 이들에게 부동산 중개 보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의 경우, 법정 중개 보수 30만 원보다 20% 적은 24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건축물대장에서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실제 용도가 주택인 경우에는 거래액의 0.9%인 중개 보수를 0.4%로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협약에는 시세 차익을 노린 '갭(Gap) 투자' 피해를 막기 위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갭 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작을 때 그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법을 말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건물 시세, 임대차 현황,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도 수록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선도적 발걸음"이라며 "보다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