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기반 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기본요금이 800원 인상된다.
18일,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VCNC)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VCNC는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 달 뒤부터 타다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알렸다.
기존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은 4천 원이었으나 내달부터 4천8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타다는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천 원에서 3천800원으로 오르면서 택시 요금과 큰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택시와의 경쟁보다는 상생하고자 이번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이 타다 측의 주장이다.
박 대표는 "타다는 기존 산업과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정부와 택시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요금 인상) 대신,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더 좋은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상된 기본 요금 4천800원은 다음 달 1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