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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화 “‘유랑 지구 2’ 출연 고려”


개봉 후 국내외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유랑 지구’ 속편이 제작된다. 영화배우 류덕화는 속편 제작 출연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유랑지구'는 매출액이 46억위안을 넘어 중국 영화사상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다.

곽범(郭帆)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영화의 성과와 실패를 재조명하는 등 '유랑 지구'의 후속 작업에 한창 바쁘다"고 말했다. 전 세계 특수효과 회사 등을 망라하고 있으며, 제작에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유랑 지구'의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중 한 명인 공겔(龚格尔)이 류덕화를 인터뷰했을 때, 류덕화가 '유랑지구2'에 출연하기를 바란다고 하고이에 류덕화는 "꼭 생각해 보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곽범 감독은 서구인들이 지구 재난을 배경으로  공상과학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은 '살던 집을 떠나 새 집 찾기'라고 밝힌 바 있다. 사람이 우주를 떠도는 것은 오랫동안 동서양에 축적되어 온 문화적 관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곽범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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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