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중앙 비축분 3만톤을 3차례에 걸쳐 시중에 출하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외에 쇠고기 2400톤, 양고기 1900톤도 이미 출하가 완료됐다. 지방 비축육 투입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정부는 돼지고기의 전반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수입도 확대했다. 세관당국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돼지고기는 116만4000톤이 수입돼 전년동기 대비 40.4% 증가했고, 쇠고기 누적 수입은 98만3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또한 양고기 수입은 26만5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냉동닭은 누적 수입 48.37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8.4% 각각 증가했다.
양진해(杨振海) 농업농촌부 축산수의국장은 지난달 25일 “중앙과 각지에 비축육 일부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국경절 기간 중 생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 경축행사 브리핑에서 첸커밍(钱克明) 상무부 부부장은 “그동안 일련의 조치를 이미 제시했다”며 “육류 시장의 공급을 보장하고 돼지고기 가격의 기본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