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금융시장 적극 개방 약속

중국, 금융시장 적극 개방 약속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중국이 금융시장의 추가 개방을 약속한 것에 대하여, 향후 미국 금융정책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투자제한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앞으로 금융시장을 계속 개방하고, 외국기업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장려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을 고려하거나, 앞으로 미국 정부가 자국 자본의 중국 유입을 제한할 경우 미중 간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28일 미 증권거래소에 중국 기업이 상장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성명은 미 정부가 다른 방법으로 이를 실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투자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거래소에 중개주(中国概念股)를 제외한 주요 국제지수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식투자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중 일부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이날 급락했고, 27일 종가 기준으로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등 중국 내 상장기업의 주가는 3~5%가량 하락했다. 


사회

더보기
중 아파트 관리 남으면 환급 조치해 인기
‘아파트 관리비, 남으면 환급해준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조금씩 일상이 되는 현상이다. 중국 매체들은 ‘아파트 관리금 환급’ 현상에 대해 “사회 경제의 최고 가치인 ‘투명성’이 빛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청두시 진뉴구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입주민들에게 남은 관리비를 환급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난퉁, 쿤밍 등 여러 지역에서도 일부 아파트 단지가 공공수익을 현금이나 관리비 차감 방식으로 입주민들에게 돌려준 사례가 있었다.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잉여금 환급 여부는 관리비 산정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관리서비스 요금 관리방법」에 따르면, 입주민과 관리회사 간에는 ‘포괄정액제(包干制)’ 또는 ‘성과급제(酬金制)’ 등의 방식으로 관리비를 계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포괄정액제의 경우, 입주민은 관리회사에 일정한 금액의 관리비를 지불하고, 그에 따른 흑자나 적자는 모두 관리회사가 책임지며, 관리비는 회사의 수입으로 처리되어 입주민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성과급제의 경우 미리 걷은 관리비 중 약정된 비율이나 금액을 관리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