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세계 5대 무기 수출국 부상

기술 발달하면 국제시장서 러시아제 밀어낼 듯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주요 무기 수출국이 되고 있다고 코리아 헤럴드가 27일 보도했다.
  아시아 주요 무기 수입국들은 미국과의 관계 등 다중 정치적 이유로 중국산 무기 수입에 소극적이지만 머지않아 중국산 무기가 러시아제 무기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3월 발간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년간 러시아 미국 프랑스 독일과 함께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들 5개국의 무기 수출량은 전 세계 무기 수출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2007년 이후 파키스탄은 중국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됐고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가 뒤를 이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 중 일부라고 CNBC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기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RAND) 티모시 힐스(Timothy Health)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대외적으로 무기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주요 수출국에 대한 안전보장을 높일 뿐 아니라, 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힐스 연구원은 '일대일로' 전략에 참여한 국가 외에 다른 나라들이 중국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꺼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무기 수입은 각국의 미국과의 외교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인도와 호주, 한국, 베트남 등 주요 무기 수입국들이 정치적 이유로 중국 무기를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리아 헤럴드는 중국의 무기 개발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중국의 무기장비 품질이 향상되면 러시아 방위산업이 위축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중국의 무기 제조업체들이 러시아의 지위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