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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차이, NBA 브루클린 네츠 인수 완료

23억5000만달러에 매입…미 스포츠팀 사상 최고가

알라바바 공동창업자인 조셉 차이(蔡崇信)가 NBA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 구단과 연고지인 바클레이스센터의 전량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

중국에서는 축구와 농구의 인기가 높다. 과거 중국 기업들이 유럽이나 남미 축구클럽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제 농구 구단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투도 시작된 것이다.

 

조셉 차이는 2018년 10억달러를 들여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 49%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잔여 지분 51%와 구단 연고지인 뉴욕 바클레이센터를 인수했다고 중국 언론매체 차이나닷컴이 19일 보도했다.

 

조셉 차이는 나머지 지분 51%를 사들이기 위해 13억5000만달러를 썼다. 23억5000만달러의 낙찰가는 미국 스포츠팀 사상 최고가다.

 

NBA의 쇼화(萧华) 회장은 “조셉 차이는 열광적인 농구팬이며, 그 외에도 중국 인터넷, 미디어 전파와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선구자 중 한 명이며, 그의 전문지식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 NBA농구를 보급하는 데 매우 좋다”고 말했다.

 

조셉 차이는 “브루클린 네츠의 최고 경기를 브루클린과 모든 팬들에게 가져다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체육 산업 현황 자료에, 지난 2018년 농구 일반 팬은 무려4억8200만 명에 달한다. 소위 덕후들은 1억4300만 명이다. 1인당 평균 1.37번 경기장을찾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중국에서 농구의 인기를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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