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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포 배달량 美·日·유럽 합친 것보다 많아

우편업무총량 70년간 7700배 늘어…전자운송장 사용률 96%

중국신문망은 17일 중국 우정업 개혁의 성과를 소개했다. 국가 우체국 마쥔승(马军胜) 국장은 “중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성장 발전이 가장 빠르고 가장 역동적인 신흥 시장이되어, 소포 우편을 배달량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경제권을 합친 것을 초과했다”며 “1949년 1억6000만위안에 불과했던 중국의 우편업무 총량은, 지난해 말 현재 12345억위안으로 70년간 7700여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택배서비스는 80년대 153만건에서 지난해 507억건에 도달했고, 올해 600억건을 돌파할 예정이다. 30년간 연평균 41.5%의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신흥 우편시장으로 성장했다.

 

항공,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교통수송방식이 복합적으로 이용돼 도농을 연결하고 전국을 커버하고 있으며, 세계와 연결되는 현대우편과 택배서비스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는 게 마 국장의 설명이다. 2018년까지 전국에 230여 개의 우편택배 전문 물류단지가 조성되며 우편과 택배 서비스망은 편도 길이 3944만8000㎞, 각각 영업망이 27만5000곳으로 1949년의 56배, 10.4배 규모로 커졌다.

 

2018년까지 전국에 200여 개의 스마트화 분점센터를 짓고, 전자 운송장 이용률 96%를 넘어서면서 처리 효율이 극대화되고 있다. 32만조의 스마트 익스프레스 박스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상자 배달률은 11.3%로 높아졌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업계 발전의 핵심인 공통 기술장비의 응용 가속화, 우편광학문자인식기술, 전자송장, '무인창, 드론, 무인차 등의 기술장비가 세계적으로 앞서 있다.

 

우정업은 연간 서비스 가입자가 연인원 1000억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쇼핑 거래 규모가 7조 위안을 돌파했고, 매년 20만명이 넘는 사회적 일자리가 생기는 등 통정민리상(通政便民利商) 기능이 계속 발휘되고 있다.

 

마 국장은 1949년 이전에는 중국과 직접 우편 관계를 맺은 나라가 26개국에 불과했고, 지금은 세계 200여개 국가와 통우관계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택배업체들은 중점 국가와 중점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배치, 크로스 보더 우편 배달, 국제 물류와 해외 창고에서의 업무의 급속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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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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