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S&P, 향후 10년간 中경제 연평균 4.6% 성장

中, 맞춤형 점진적 개혁조치 단행 전망…경기 급락없어

인구구조 변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는 연평균 4.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의 전망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변화가 완만하게 일어나는 연착륙을 목표로하고 있다. 올해 이미 6% 바닥까지 중국 성장률은 떨어진 상태다. 조만간 이 6%선도 무너질 것으로 주요 경제기구들은 예측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전의 격화하면서 중국 당국이 바라듯 연착륙이 가능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중국 지방정부의 경제는 이미 극한의 상황에 와 있다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있다. 중국 30개 성의 상황은 성마다 다 다르다.

 

로이터 통신은 2일 국제평가기관 S&P(Standard & Poor's)의 '빅게임과 필연적으로 둔화되는 경제 성장(The Great Game And An Incapable Slowdown)'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6%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40년간 고도성장을 한 뒤 인구구조 변화, 지렛대 제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경제 재균형, 그리고 부유해진 뒤 따라잡을 공간이 줄어들면서 경기 급속재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가속도는 떨어졌지만 하락 원인은 자연스럽고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미 간의 오랫동안 무역과 기술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경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보고서는 미중 간 긴장관계가 중국의 자생력을 북돋워주고, 이는 중국의 기술 획득과 창조, 응용을 둔화시켜 생산성 향상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S&P의 기준 가설은 최근 몇 년간의 구조적 정책이 기본적으로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S&P는 중국이 맞춤형 점진적 개혁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기술과 무역을 둘러싼 분쟁이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뜻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