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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국경절 앞두고 경계강화 시작

중국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을 앞두고 당국이 베이징 일대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 중국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경계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 등에 따르면 8월 하순부터 베이징 당국이 국경절 보안 태세에 돌입했다. 베이징 당국은 각 파출소에 도검류 판매를 일체 중단하도록 공문을 하달했다. 심지어 과도 역시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과도 구매가 꼭 필요한 경우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하도록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올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 당국은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베이징 당국은 천안문 광장 앞 열병의식 진행을 위해 4㎞ 가량의 장안대로 도로 주변의 각종 설비를 철거한 상태다. 방송은 주변 상가에도 중형탄도미사일 차량의 통과를 위해 지지대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동풍41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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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