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7월 예상 밖 대외 무역 선전

수출 전년 동원 대비 3.3% 증가…무역흑자 450억달러

7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 밖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고, 수입은 5.6% 감소하면서 무역흑자가 450억6000만달러로 63.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중국 세관총서 집계 결과 달러 기준으로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수입은 7.3% 감소한 509억8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시장 예상치에 비해 7월 수치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이에 앞서 경제학자들은 7월 중 달러 표시 수출은 2.0%, 수입은 9.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2018년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해, 수입은 15.8% 늘어나고, 3517억6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위안화로 계산하면 7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수입은 0.4%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위안화 3102억6000만위안(1위안 약 0.1419달러)으로 79% 확대됐다. 이에 앞서 6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위안화는 3451억8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은 1조390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수입은 1조1700억달러로 4.5%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2256억9000만달러로 38.7% 확대됐다.

 

해통증권 강초 애널리스트는 “수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해외 시장 수요 회복 전망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7월에 미국과 유럽의 PMI(구매관리자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일본 PMI은 안정적으로 기업가신뢰지수 이하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중국의 유럽에 대한 수출(6.5%)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미국에 대한 수출(-6.5%)이 소폭 하락해 일본에 대한 수출 성장률(-4.1%)이 마이너스로 전학했다”며 “신흥경제국 가운데는 아세안(15.6%), 한국(9.3%), 인도(7.0%)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고, 홍콩(-15.7%)에 대한 수출은 계속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