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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임달화, 정신장애자에 피습

복부에 상처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20일 오전 10시12분쯤 광저우 중산시 횃불개발구에서 구란지가(居然之家) 중산점 개소식에 참석한 홍콩 영화배우 임달화(任达華)가 진모씨에게 피습당했다. 용의자 진씨는 무대 바로 밑에서 뛰어 올라 임달화의 오른쪽 아랫배를 칼로 찌르고 오른손 네 손가락을 그어 상처를 입혔다. 진씨는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제압됐고 임달화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광둥 중산시 경찰은 용의자 진씨가 임달화를 칼로 찌른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3인민병원 정신병학 전문의 예비의학감정을 통해 진씨가 정신장애, 즉 편집형 정신분열증으로 보고 있다.

 

임달화는 오른쪽 복부에 폭 2㎝, 깊이 3㎝의 상처가 났지만 장기 손상은 입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구란지가 측은 사과했지만, 최근 발생한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리옌훙(李彦)의 물벼락 사건 등에서 보듯 중국의 크고 작은 행사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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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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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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