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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가 아냐

중국 구두쇠 이야기다.

옛날 중국에 형제가 살았다.

그런데 형도 구두쇠지만,

동생은 천하가 알아주는 구두쇠였다.

 

형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았다.

어느 날동생이 보고 싶은 형이 동생 집을 찾았다.

 

그런데

마침 저녁때였다. 이 동생 가만히 생각하니, 형에게 저녁을 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꾀를 냈다. 아내에게 "마침 장사하러 가 내일 오니, 하루 그냥 쉬고 내일 보자고 하시오"라고 말하고, 자기는 집 곳간에 숨었다.

형은 어쩔 수 없이 곳간 옆에서 하룻밤을 잠을 청하기로 했다.

 

형이 배고품을 참고 누운 순간,

 

여기서 재미있는 표현이草草cǎocǎo, 대충 대충이란 뜻의 단어다.

"그냥 대충 누워 자다"이 말을 위 단어만 알면 중국어로 쉽게 쓴다.

“就草草睡下了”

 

갑자기 큰 쥐가 닭을 쫓기 시작했다.

놀란 동생이 쥐를 잡느라 소동을 벌였다.

 

소란에 잠이 깬 형이 물었다.

"아 동생 있는가?"

급한 동생이 답했다.

"아 동생이 아니고, 형 동생 아내의 남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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