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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핫한 서울 실내 공간 여행

따스한 햇살이 간절한 계절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한풀 꺾이면 미세먼지라는 복병이 찾아와 좀처럼 야외활동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안하자니 아쉽다. 한파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는 실내 공간들을 주목해보자. 봄내음이 가득한 라뜰리에부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사운즈한남과 저스트케이팝까지!

 

◇첨단 IT로 미리 만끽하는 봄, 라뜰리에(L'atelier)

 

중구 장충단로 라뜰리에는 일 년 내내, 눈이 내리는 동시에 꽃향기가 흐드러진다. 이곳은 교과서에서나 보던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의 미술 체험 공간이다. 예술 작품과 첨단 IT, 창의적인 전시 콘텐츠와 이색적인 공간 설계 등 모든 요소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체험 요소를 극대화한 테마파크다.

총 다섯 개의 공간과 3개의 '어트랙션'(즐길거리)으로 이루어진 내부 곳곳에선 작품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눈이 내리는 연출을 통해 겨울의 몽마르트르를 재현한다. 꽃이 가득 핀 정원 풍경에서는 실제로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19세기 프랑스 명화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으니, 데이트 장소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그만이다

 

◇문화 힙스터들의 성지, 사운즈한남(SOUNDS HANNAM)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모여 있는 크고 작은 쇼핑몰이야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사운즈한남은 외관부터 콘텐츠까지 확연히 다르다. 레지던스, 오피스, 상점이 어우러진 도심 복합문화공간이다. 규모는 대단히 크진 않다. 그러나 제각각 특색 있는 매장들로 무장해 힙스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앙의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 카페, 서점,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데 하루를 여유롭게 그러나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점 스틸북스(Still Books)다. 생활, 디자인, 예술 등 4개의 층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는 큐레이션형 서점으로 층마다 각기 다른 주제의 책과 MD, 전시들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스틸북스만의 테마 큐레이션이 특히 흥미롭다. 특정 테마에 따라 책, 상품, 전시, 강연을 엮어 전시‧판매하고 있어 그야말로 복합적인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지하1층에 키즈북카페 형태의 그림책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한류팬들을 위한 특별한 디너쇼, 저스트케이팝(JUST KPOP)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새로운 명소가 들어섰다. 특히 케이팝(K-pop)과 케이컬쳐(K-culture)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저스트케이팝이다. 음악,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이다.

매일 저녁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를 사로잡은 K-팝과 K-힙합, 비보잉 댄스, 퓨전국악, 타악기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풀어내 내외국인 모두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음식의 수준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점심에는 석촌호수 전경을 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델리로, 저녁에는 음악, 공연, 음식을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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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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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