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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



@뉴스원

 


2018.10.23~2019.01.13


대학로 TOM 티오엠 1


반항과 방랑의 아이콘이자 프랑스 문학사의 천재 시인으로 불리는 아르튀르 랭보(1854~1891)의 삶과 시가 국내 제작진에 의해 무대로 옮겨진다. 지난 1023일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극장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랭보>는 시대를 앞서 간 독창적인 시인 랭보의 주요 작품을 바탕으로 대사와 노래를 만들었다. 창작 뮤지컬 '랭보'는 윤희경 작가가 3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민찬홍이 작곡했다. 무대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연출가 성종완과 안무가 신선호가 합류했다. 또한, 뮤지컬계의 젊은 바람 정동화, 박영수, 손승원, 윤소호 등이 출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올린다.


뮤지컬 <랭보>는 랭보의 친구 들리에가 1891년 임종 직전의 랭보로부터 아프리카에 두고 온마지막 시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베를렌느에게 함께 아프리카에 가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랭보의 사망 20년 전인 1871년으로 돌아가 시인이 되기 위해 파리에 도착한 랭보의 행보를 쫓는다. 랭보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당시 프랑스 문단의 주목을 받는 베를렌느를 만난다. 이들은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며 시 창작에 몰입한다.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보다는 서로를 위로하고 영감을 준 동반자로서의 관계와 시를 향한 고뇌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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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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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