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인민망
27일 제8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중국 쑤저우서 열렸다.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3국 간 상호 관광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순차적(한국 → 일본 → 중국)으로 개최하는 회의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15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 3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3국의 정부인사 외에도 각국의 관광업계 대표 등 300여 명(한·중·일 각 100여 명)이 회의에 참석해 3국의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도종환 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3국 간의 활발한 관광 교류·협력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안정·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남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도 당부했다.
한중 및 한일 등, 양국 관광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양국 관광회담을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국은 역내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3국을 하나의 관광목적지로 육성해 역외 관광객 유치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쑤저우 선언을 발표했다.
쑤저우 선언문에는 비자 및 통관 정책 간소화, 항공노선 확대 등, 한중일 역내 인적교류 편의 제고를 통한 한중일 신(新)관광교류시대 개막에 관한 내용이 담겨졌다.
각국이 보유한 세계문화유산 및 무형문화재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인문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올림픽 연쇄 개최 계기 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밖에 3국 청소년 교육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3국을 공동 목적지로 한 관광상품 개발 추진해 이를 통한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하고자 '동아시아 방문'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