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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 절제미가 담긴 혼의 연기ㅡ이동욱”

 

ⓒKingkong by Starship Entertainment 

 

 

배우 이동욱의 눈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하다. 자신이 지켜야 무언가에, 다하지 못한 고백에, 지친 삶의 무게에…. 배우의 눈은 그래서 마음을 안정시킨다. 떠들석한 술자리도, 상투적인 분위기를 잡는 고급 식당에서 낯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의무도 아닌, 잔에 상한 속내를 털어 놓으면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 같은 신뢰가 그의 눈에 스며있기 때문이다.

  

이동욱 역시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프린스 대열’에 등극한 조각 미남 임을 숨길 필요는 없으나, 장년의 배우로서 그는 이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매력을 배가하는 듯하다

 

소속사의관계자는 "드라마'도깨비'이후 판타지적 요소가 짙은 장르의 작품 섭외가 폭주했지만 모두 고사했다." 며 "이번 드라마(라이프)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작품이자, 처음 도전하는 장르" 라는 말로 작품 선정에 녹아든 이동욱의 소신을 전했다.

  

 ⓒKingkong by Starship Entertainment

 

최근 출연작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에서 극중 예진우(이동욱 분)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부드러운 내면에 감춰진 카리스마, 그리고 절제된 힘이 있는 캐릭터예진우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서인지 무관심해 보이지만 그런 그에게는 '마음 속에 의사가 가야할 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다.이런 강한 신념이 사장 구승효(조승우 )의 현실론과 대립각을 이루며 몰입케 한다. 

  

8회를 기점으로 '라이프' 2막의 날카로운 서전을 알렸. 사장 구승효(조승우 ) 대응한 예진우(이동욱 분)와 다양한 내부 구성원들의 반향이 이어진다. 유력한 병원장 후보였던 김태상(문성근 ) 대리 수술 혐의가 밝혀지며 혼란에 빠진 병원장 선거를 기점으로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의학드라마의 새 장을 열였다는 1막에 이어 묵직한 화두와 배우들의 명연은 극의 현실성과 맞물리며 긴장감을 더해 가고 있다.

 

ⓒKingkong by Starship Entertainment

  

이동욱은 팬들 사이에서 '집돌이'로 통한다. 일정이 없을 때면 꾸밈없이 집에 있는 게 가장 편하다는 소탈남. 하지만 그는인터뷰를 통해 "맡겨진 일에 책임감 갖는 모습, 사람들을 세심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스스로가 남자답다고 느껴진다" 말로 이면을 보게 했다.”배우로서 '이동욱이 등장하면 볼만한 작품이다’라는 신뢰를 주고 싶다. 같은 분위기에 매몰되며 소비되는 연기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한다.  

그의 눈을 다시 살펴 본다.'달콤한 인생(MBC)'과 '여인의 향기(SBS)'에서 만난 그의 눈에선 삶의 고단함과 섬뜩함마저 묻어났다. 도깨비(SBS)의 저승사자는 비원의 한을 그 깊은 눈망울 속에 다 담아냈다. 이제 '라이프(JTBC)'의 예진우는 삶 속 가장 극단의 모습을 매섭게 응시하고 있다. 이동욱은‘천의 눈’을 가진 배우다. 눈에 깃든 '이미지'란 추상어에, 그의 말에 묻어나는 '책임'이란 현실어 하나가 깊숙히 들어왔다. 배우로서 신뢰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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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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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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