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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Magic으로 돌아 온 '여름 지배자(夏日主宰)' ㅡ 레드밸벳

ⓒSM Entertainment

 

 

강렬했다. 콘서트장 전체를 압도하듯 내리치는 비트는 심박을 높였고, 그녀들의 정교하고 청량한 군무는 과연 '여름의 지배자(夏日主宰)'라는 표현이 적확했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레드밸벳(Red Velvet)이 팬들과 재회했다. 지난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레드메어(REDMARE)’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레드 룸(Red Room)’에 이은 약 1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시야제한석까지 2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판타지 어드벤처-아마존-퍼레이드-호러 어드벤처-리얼 월드라는 테마파크를 응용한 독특한 연출을 통해 흥미를 돋운 콘서트는 예리가 작명했다는 무대 뒤 로봇 리브’(reve∙프랑스어로 몽환, 이상이란 뜻)를 배경으로 ‘러시안 룰렛’, ‘행복’,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Dumb Dumb(덤덤), Rookie(루키), Red Flavor(빨간 맛), Peek-A-Boo(피카부), Bad Boy(배드 보이) 등 히트곡은 물론 ‘Bad Dracula(배드 드라큘라), Look(), Moonlight Melody(달빛 소리)’ 등 수록곡, 일본 데뷔 앨범 타이틀 곡 ‘#Cookie Jar(쿠키 자)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총 22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6일 오후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하는 여름 미니앨범 ‘Summer Magic(서머 매직)’ 의 타이틀 곡 ‘Power Up(파워 업)을 비롯해 ‘Mosquito(모스퀴토), Mr. E(미스터 이), Hit That Drum(힛 댓 드럼), Blue Lemonade(블루 레모네이드)등 신곡들을 최초 공개하며, 컴백 성공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5일 오후 레드벨벳은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조이는지난해 '빨간 맛'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사실 부담이 컸다" "새 앨범을 녹음하면서 여러 ''로 불러보고, 어떤 뉘앙스의 보컬로 부를지 멤버들과도 연구를 많이 했다. 녹음을 끝낸 뒤 사내에서 데모곡보다 한층 신나고 파워풀하게 들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린 역시 "'빨간 맛'은 처음부터 신났다면, '파워 업'은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곡" 이라고, 예리는 "처음에는 테트리스 게임에 나오는 노래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라고 곡의 첫인상을 밝혔다. 슬기는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얻으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라고 설명했고, 웬디는 "'빨간 맛'이 상큼하고 다양한 색깔이 생각난다면, 이 곡은 에너지가 넘치고 시원함이 가득 찬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SM Entertainment 

1일은 레드벨벳의 데뷔 4주년이었다. 리더인 아이린은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콘서트까지 할 수 있다는 건 레드벨벳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틴통령(Teen+대통령)’ 으로 불린다는 말에는 멤버 모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여름 가요계 걸그룹 대전의 양상이 뚜렷한 가운데 여름 끝판왕으로 등장한 레드벨벳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모여지고 있다. 조이는이번에 걸그룹 분들이 많이 나와서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는 다양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수록곡들은 보컬들이 많은 노력을 해서 듣기에 정말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레드벨벳은 6일 밤 10시 네이버 V 라이브의 레드벨벳 채널에서 레드벨벳 컴백 LIVE ‘Power Up’’을 진행, 근황 토크 및 새 앨범 작업 에피소드, 콘서트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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