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남자 포스터(ⓒEMK)
뮤지컬 웃는 남자
2018.07.10(화)~2018.08.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10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의 베일을 벗었다. 17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2016년 <마타하리>를 제작하며 창작 역량을 쌓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두번째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웃는 남자’는 어린 시절 인신매매단에 의해 수술을 당한 뒤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얼굴을 갖게 된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상위 1%가 부를 독점하는 현상을 그리며 인권 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일깨우도록 도우며, 더불어 통쾌한 카타르시스도 함께 선사한다.
<레베카><엘리자벳><팬텀>등 수많은 흥행작을 연출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지킬 앤드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그와 콤비로 활동하는 잭 머피가 작사를 맡았다. 박효신·박강현·수호가 그윈플렌역을 맡아 3인3색의 매력을 보여준다. 약장수 우르수스 역은 정성화, 양준모가, 매혹적인 공작 부인 조시아나 역은 신영숙, 정선아가 맡았다.
필자 강지현
뮤지컬 웃는남자(ⓒE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