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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201857 S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가 중식당을 배경으로 기름진멜로 드라마를 선보인다.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가 뭉쳐 만든 <기름진 멜로>가 흥미로운 전개와 안정적인 연기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먼저 장혁, 정려원, 이준호 세 주연 배우 모두 전작과는 다른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돈꽃>에서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그는 진중함과 허당기가 공존하는 조폭 두칠성으로 변신하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려원 역시 전작 <마녀의 법정>과는 다른 코믹 연기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준호 역시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흔적을 지우고 최고 중식당 스타 셰프에서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요리사로 추락하게 된 서풍으로 완벽 변신했다.

 

 

<기름진 멜로>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는 앞서 드라마 <파스타>로 요리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중식의 세계를 담았다. ‘빈 속으로 보지 말 것이라는 카피답게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다채로운 중화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5-6회에서 10년간 몸바쳤던 주방에서 좌천당한 서풍이 두칠성의 조폭 후배들에게 요리 기술을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다시 웍을 잡게 되면서 형형색색의 중국 음식 뿐 만 아니라 그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음식을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길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은 방영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맛있는 요리드라마이자 절박한 직장 드라마이고, 뜨거운 연애 드라마이다. 편안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배가 고플 시간대에 야식을 즐기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름진 멜로>의 재미 요소를 전했다.  기사=이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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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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