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우주소년 아톰’으로 알려져 인기를 끈 일본 만화 <철완 아톰>의 원화 1장이 27만유로(약 3억4천780만원)에 팔렸다.
아톰은 일본 만화가 데쓰카 오사무(手塚治蟲)의 대표작이다. 이날 경매가는 데쓰카의 작품으로는 역대 최대가격이다.

일본 만화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 아톰>) 원화의 일부 장면. ⓒ아르퀴리알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퀴리알’이 지난 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데쓰카 오사무(手塚治蟲)의 <철완 아톰> 원화가 27만유로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가의 4.5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낙찰된 원화는 1956년 잡지 <소년>에 게재된 것으로, 35×25㎝ 크기 1장이다. 호주 거주 개인이 소유하던 것으로, 유럽에 사는 남성이 낙찰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쓰카 오사무는 <리본의 기사>(한국 방영 제목 <사파이어 왕자>),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 <블랙잭>, <불새> 등의 작품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서구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사=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