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2년만에 재개된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당국은 이달 중·하순께 중국 베이징에서 제22차 경제공동위원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중국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과 양국 대표로 만난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 왔다. 2016년 서울에서 제21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방한 중에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 매각 절차 등 문제에 대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