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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을 만나다! 중국 외교부가 밝힌 북중 정상회담 10문 10답

3월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 루캉(陸慷)은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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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망(凤凰网)

Q :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및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자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에 비공식 방문했고 시진핑총서기와 김정은 위원장간에 회담이 이루어졌다. 중국 입장에서 이번 방문이 북중관계에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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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망(凤凰网)

 


A :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위원장은 북중관계 및 공통관심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이자 북중 최고 지도자간에 이루어진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과 북한이 북중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역사깊은 중국과 북한간의 우의는 양국 모두에게 귀중한 자산이다. 시진핑 총서기는 회담중에 중관계를 옹호하고, 견고히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중국과 북한 양국양당간에 확고부동한 방침이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조선(북한) 동지들과 손잡고 깊은 소통을 나누고, 교류의 폭을 넓히며,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민의에 기초하여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북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 양국 인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세계에 평화와 안정, 발전이라는 공헌을 하고자 한다. 
 이번 방문 기간에 두 국가 정상은 한반도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시진핑 총서기는 올해들어 북한 측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중국 역시 이를 도와 계속적으로 건설적인 작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거듭 표명했다.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체제 협상을 병행 추진하는 것)' 유관국의 유용한 의견을 결합해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역내·세계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 

 

 

Q :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은 시진핑 총서기가 주도한 것이다. 북중관계 회복 및 안정화는 국제 연합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것인가?

A : 중국은 계속적으로 북중간 우의를 다지고 연합하는데 많은 관심을 두어왔다. 우리는 일관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천명해왔다. 한반도 평화안정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타결을 지지하고, 우리 역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자 함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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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망(凤凰网)

Q : 조선중앙통신의 김정은위원장의 방중관련 보도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승락했다고 나와있다. 이는 적당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중국측의 입장에는 방북에 대한 입장이 빠져있다. 공식입장을 표명할 수 있나? 중국 당국의 입장 발표가 없었는데도 이러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중국과 북한의 고위층간 상호 방문은 전통이다. 고위층간의 교류는 북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추진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회담 중에 시진핑 총서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 서로 방문하고, 특사를 파견하고, 서신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락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은 세계 발전 추세와 북·중관계의 큰 틀에서 고위층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확대하여 양국, 나아가 세계인의 행복을 증대하길 바란다.  중국측의 입장에서 그런 입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Q : 시진핑 총서기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요청한 것은 언제쯤인가?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 요청을 수락한 것인가? 중국 입장에서 이번 방문의 목표는 무엇인가?

A : 이번 방문이 이루어지게 된 시기와 원인에 대해서는 북중 쌍방이 발표한 발표문에 이미 자세하게 쓰여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북중 전통 우호와 양국 관계를 거론했고 신시대 북중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동시에 북중 최고지도자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해야 한다는 공동 인식을 확인했다.  

 

Q : 시진핑 주석의 특사 양제츠(杨洁篪)가 한국을 방문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관련 상황을 한국측에 전달할 예정인가?

A : 양제츠 특사는 방한기간동안 문재인대통령과 만나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중요한 것은 중한관계의 진전과 한반도 문제의 적절한 해결 등에 대해 한국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Q : 보도에 따르면 북중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고 하는데 중국측의 공식입장을 밝혀달라.

A : 방금 전 말했듯이 북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모두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해야한다는 공동 인식을 확인했다.  6자 회담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고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는 유관국들이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 위는 유관국들이 '9·19 공동성명'의 원칙과 정신을 지켜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고, 한반도 문제 해결 및 태평성대를 위한 공통의 노력을 이어가야한다. 

 

Q :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기간 중국측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나? 만약 꺼냈다면 북한 측은 어떻게 답변했나?

A : 올해 초부터 한반도 문제의 명쾌한 해결의 방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대해 모두들 관심을 기울여왔다. 우리 중국은 여러번 언급했다시피 대화와 협력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에 따뜻한 바람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모든 것에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어떤 형식이고 무엇을 해야하건 중국은 지지를 보낼 것이다. 

 

Q : 중국측이 내놓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관련 발표문에서 나아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나?

A : 발표문이 자세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TV 보도로 약 14분, 약 3400자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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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망(凤凰网)

Q : 먼저 당국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식 방문은 25일부터 28일까지인데, 오늘이 28일이다. 방문 일정이 이미 종료된 것인가?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으로 돌아간 것인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 발표문은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중은 '비밀방문'이다. 이러한 용어 사용에 동의하나?

A : 첫번째 질의에 대해서는 이미 명백하게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식방문은 25일부터 28일까지다. 충분한 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만약 '비밀방문'이었다면 우리가 브리핑하지 않았을 것이다.

 

Q : 시진핑 총서기의 방북 일정표는 정해졌나? 있다면 북미 정상회담 이전인가?

A : 방금 언급했다시피 북중 양국은 매우 명확한 브리핑을 했다. 첫째, 북중 양당국 지도자간 상호 고위층 방문은 중국과 북한간에 이어져온 좋은 전통이다.  둘째, 정상회담 중에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방문하고, 특사를 파견하고, 서신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락하는 것에, 특히 고위층 회담을 통해 북중양당국 관계를 한 단계 앞으로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원문출처 : http://www.boxun.com/news/gb/intl/2018/03/201803290244.shtml

 

글, 번역=이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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