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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미국 문화센터들 탄압에 줄줄이 문 닫아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게 공자학원이면, 중국 내 미국 문화를 알리는 것은 미국 문화교류센터다. 미국 문화교류센터가 지난 20년 새 절반가량이 문을 닫은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 바로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14일 미국의 소리 중문 서비스에 따르면 중국 내 미국 문화교류센터는 이날 현재 10곳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문화교류센터는 중국인들에게 미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미 국무원이 당초 미 대학들과 비정부기구에 자금을 지원해 중국에 29개 소의 교류센터를 만들었다. 주로 음악회, 영화 방영, 미국 관계자들의 중국 방문 등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탄압을 해 이미 10곳이 문을 닫았다. 이름을 바꾸고 미 정부 지원을 거부하고 다른 곳의 자금 지원을 거부한 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 간 총 150여 건의 '외국 적대세력'을 단속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교류센터에 대한 탄압 사례가 기록돼 있다. 중국 공안은 극단적 상황에서 교류센터 직원을 1시 30분가량 조사를 하기도 했다. 조사 내용은 어떻게 강사들이 결정되는지, 미국 정부와 관계가 어떤 것인지 등이었다. 또 음악회와 영화제 축제 등을 간섭하기도 했다.
중국 경찰 조사 직후 한 미국 문화교류센터는 어쩔 수 없이 그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미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않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미 정부가 중국 당국의 행위를 알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중국 당국의 태도는 바뀌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자금 지원을 통해 미국에 100여 개의 공자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국회 등은 중국이 이 공자학원을 통해 미국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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