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의 13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내 조국의 주석이 아니다."
중국 주석 부주석 연임 제한 규정 폐지에 대한 화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중국 유학생이 "내 조국의 주석이 아니다"라고 한 말을 전했고, BBC 중문망은 "본문이 자신들의 관점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전제를 달고, "중국의 연임 제한 폐지는 중국 정치 연구가들에게 악몽"이라는 글을 내보냈습니다.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역시 중국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사설을 썼습니다.
제목이 그대로 서방 언론이 뭐라고 하던 "냅 둬라, 우리가 잘해서 그들을 울게 만들자"라는 것이네요.
러시아 대선에 대한 서방 언론은 비판을 서두로 이야기하면서 서구가 언제나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비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서방 언론의 비판은 중국 정치발전에 참고의 의미조차 상실했다고 단언하네요.
해동이 누가 우는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중국 정부 조직개편, 문화 부문 역시 하나로 통합 예정
우리 한류와 가장 관련 깊은 이야기인데요, 중국이 정부 조직 개편을 하면서 문화 부문 2개 부처를 하나로 통합한다고 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합니다.
중국 세계 무기 수출국 5위 랭크 … 1위는 미국
자국 군사력도 열심히 키우는 중국이 어느새 세계 무기 수출국 순위 5위에 랭크됐네요.
외신들이 전하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군수 교역 규모는 2008~2012년보다 10%가 늘었다고 합니다. 1위는 전체 군수 교역의 34%를 차지하는 미국이고, 2위는 러시아입니다.
3위가 프랑스, 4위는 독일 그리고 5위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새 전인대 헌법과 법률위원회 의장에 리페이
중국 전인대 헌법과 법률위원회 새 의장으로 리페이李飞가 내정됐다고 합니다.
오는 6월에 바뀔 예정이라고 홍콩의 밍바오가 전했습니다.
웨이신, 공식 계정에 댓글 기능 없앤다.
텅쉰腾讯 앞으로 웨이신微信 내 기업 등이 만드는 공식 계정에 댓글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웨이신에서는 적지 않은 여론 주도층이 공식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며 네티즌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기능은 이런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주요한 기능인데, 이것을 없앤다고 하네요.
근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인 절반 이상이 중국인에 대한 호감 가져.
중국 내륙의 매체 '관차저'观察者(관찰자)가 미국 갤럽 조사 결과, 미국인 53%가 중국인에 호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하네요.
미중이 티격태격 데, 미국인들은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한국 특사를 만난 사실은 중국 주요 매체들이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그런데 우리 특사가 시진핑 주석에게 조기 방한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중국 언론은 관련 보도를 하면서 그 내용만 쏙 뺐다고 하네요. 둬웨이가 얄밉게 집어 보도합니다.
글 = 박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