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북핵문제 전문가 제언 모음 1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이다. 중국을 비록 한반도 주변국 전문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자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도쿄 회의 2018에 쏟아진 전문가 분석들;(3월 12일자 미국의 소리 기사 발췌)

10일 일본 도쿄에서는 비영리단체 '언론 NPO'가 주최한 제2회 '동경 회의 2018'이 열렸다. 지난해 처음 열린 회의는 일본과 유럽의 G7국과 한국, 중국 등 12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회의는 마침 주제가 '세계질서의 불안과 자유 질서의 미래', '조선 핵무기를 폐기방법과 전쟁 회피 방법' 등이었고, 앞서 9일 북미 정상회담 5월 개최 예정 소식이 알려진 뒤였다.
▶오노데라 이 쓰니 리(小野寺 五典) 일본 방위상
"저와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태도 급변에 대한 분석을 하는 중이다. 사정은 표면적으로 보듯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조선 핵실험이 이미 6차에 이르렀다. 지난해 핵실험은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보다도 10배 강한 것이었다. 조선의 미사일 기술도 대륙 간 탄도탄을 쏠 수준이다. 이는 일본에 심각한 위협일 뿐 아니라 현 국제사회 가장 큰 위협이다. 김정은의 올해 태도 변화는 국제사회 압력의 결과가 분명하다. 김정은의 한국과 미국을 향한 미소는 국제 제재를 완화하고 핵 개발 시간을 벌려는 술책이다. 일본 정부는 내주 한국 특사의 설명을 위한 방일을 기다리고 있다. 대화를 위한 대화, 북에 시간만 벌어주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 일본은 과거 25년 전 두 번의 정권 교체로 인해 북의 최초의 핵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반성을 통해 얻은 교훈에서 일본은 이후 방위 지침을 고치고, 미일 안보를 강화했다. 현재 저(오노데라) 본인이 마티스 미 국방부장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4월과 5월 예정된 북한과 한국, 미국과의 정상회담은 북한이 보여준 일관된 수법이다. 안타깝게도 북한을 핵 개발을 계속할 것이다."
▶ John Nilsson-Wright 영국 황실 국제문제 연구소 연구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은 두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전임인 오바마 대통령도 못한 것을 해보겠다는 의도, 또 현 미국 내 대북 문제 담당자들에 대한 불만의 표현일 수 있다. 미국은 주한 미 대사 임명도 취소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김정은이 얻고자 했던 것을 얻은 것이다. 이에 김정은이 쉽게 조선반도 비핵화에 동의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전쟁과 대화만 있는 게 아니다.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분명한 수단이다."
▶ 류밍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관계 연구소 소장;
"김정은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완성했다. 이는 조선에게 협약을 유리하게 만들어줬다. 김정은은 이미 지난해 북미 대화의 의도를 전한 바 있다.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국제사회 압력에 대한 굴복 표시다. 이에 중국은 북미 정상 회담을 지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압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다만 미국은 다른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 이번에 북한을 억제하는 데 그치고 몇 년 뒤 다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번 회담은 작은 성과는 올릴 수 있지만, 큰 성과를 올리기는 힘들다."
▶ 윤덕민 한국 전 국립외교원 원장;
"오노데라 장관의 분석에 동의한다. 지금 북한은 1993년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정상회담. 한국과 정상회담을 추구하고 있다. 다른 것은 북에 이미 1000발의 미사일과 핵무기가 있다는 것이다. 1993년 일본은 쌀을 북에 지원했고, 1994년에는 미국도 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의 지원이 이어졌다. 같은 실수가 반복돼서는 안된다."

글=박선호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