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킴 <그 때 헤어지면 돼>

 2월 12 발표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2 이상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학업 중인 가운데 방송이나 별다른 활동 없이 음원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그때 헤어지면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다. 가사도, 멜로디 라인도 이전 히트곡보다 단순하고  힘이 빠졌다. 그래서 듣기 편안하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에 기타리스트 홍준호와 베이시스트 최훈의 연주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윤종신, 성시경 국내 최고 남자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 강화성의 편곡과 보컬리스트 조규찬의 코러스는  전체를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기몰이 요소 하나. 뮤직비디오에서 로이킴은 흔한 남자 주인공처럼 우수에 눈빛으로 빗속을 걷거나 연인과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다만 오지 않는 연락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휴대폰을 열어본다. 친구들과 농구가 끝난 후에도, 혼자 놀이터에 앉아 있을 때도, 밤에 졸면서 과제를 하다가 깼을 때도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특히 로이킴이 실제 학업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배경으로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로이킴은 2012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준수한 외모, 미국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이라는 , 국내 주류 기업 회장 아들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면서 엄마 친구 아들처럼 잘생기고, 똑똑하고, 돈도 많다 의미의 엄친아 그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로이킴은 엄친아라는 타이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유 없이 비하하고 싶은 이들이 쟤는 아무것도 안했겠지라고 단정짓는다. ’ 노력했어요라고 외쳐봤자 들어주지 않을 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저 길을 가고, 열심히 뿐이다. 슬픈 얘기나 상처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이겨내야 부분이고, 좋은 것만 공감 받고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동경 기자

 

우리 나중에는 어떻게 될진 몰라도 
정해지지 않아서 그게 나는 좋아요

 

 

남들이 뭐라는 뭐가 중요해요
서로가 없음 죽겠는데 뭐를 고민해요 
우리 함께 사랑해도 되잖아요 
네가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내가 없는 익숙해지면 
그때가 오면 그때가 되면 그때 헤어지면 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