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의 27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중국, 주석 임기 제한 폐지 관련 본격 여론전 전개
중국이 주석과 부주석 임기 연임 제한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국제 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관영 매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의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이 관영 매체들과 관변 학자, 인터넷 여론을 동원해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서구 가치관 붕괴의 시대, 중국은 당의 영도로 '뭇 산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올랐다."라며 "2035년, 2050년의 신 목표를 위해 한순간의 시간도 낭비하지 말고 단결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신화新华통신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로운 답을 써가자"라고 했네요.
나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화려한 문장들이지만, 모두 같은 내용입니다.
시진핑은 '위안스카이 2세', … 중국 내부도 연임 제한 폐지 반대 목소리 강하다.
중국 관영 언론들의 여론 홍보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 좀 강한 듯 인상을 줍니다.
그 이유가 반대의 목소리가 적고 많음을 떠나 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시진핑을 위안스카이袁世凯 2세라고 빗대며 주석 연임 제한 폐지 반대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위안스카이의 "내가 왜 황제가 되려 하는가"라는 글이 급속히 퍼져 당국이 차단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https://www.rfa.org/mandarin/yataibaodao/zhengzhi/ql2-02262018100835.html
정당 조직 등 민간 정치 활동을 벌여 구속된 뒤 최근 출옥한 차졘궈查建国 교수는 양회 가운데 전인대에 공식 편지를 보내 민주화에 역행하는 이번 개헌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www.dw.com/zh/反对修宪民权人士上书敦促人大/a-42746437?&zhongwen=simp
서구식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가 이미 시대에 맞지 않아 문제 되고 있다는 게 중국 당국의 인식입니다. 과연 '민주주의 역행'이라는 말이 통할지 모르겠군요.
중국, 전인대 보고서 경제 목표 GDP 수치 안 쓸 듯
중국 당국은 매년 양회 전인대에서 한해 경제 운영 목표를 GDP로 제정했는데, 이번은 이도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중궈신원왕이 이번 양회 새로운 것들에 대해 분석을 했는데, 특히 GDP의 수치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적은 맞는데, 과연 어떻게 실현될지 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중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 2억 4100만 명, 전체 17.3% 달해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현재 중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2억 4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흔히 10% 일 경우 노령화 사회라고 합니다. 중국은 1999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1억 1000만 명 노인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한 해 60세가 된 노인 수만 100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2050년에는 4억 8700만 명이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해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청로(清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