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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중일 관계, 연초 무인양품 상품 안내서 때문에 영토 분쟁 설전

해동의 1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인 영국 메이 수상이 방중 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의 경제를 무기로 한 유럽을 공략하고 있지만,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관련 기사나 관련 기사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국정연설에 중국, "냉전 사고를 끝내라"라고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화제죠. 핵 무장을 강조했고, 중국을 분명히 적대시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평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통해 "냉전 사고를 끝내라"라고 대응했습니다.
화춘잉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핵 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핵 무기고를 버려야 한다"라고 맞대응했네요. 

 


 

중국 군 기관지, "핵 역량 높여야" 강조

미국만 핵 역량 증대를 이야기 한 게 아닙니다. 중국은 미국에 냉전 사고를 버리라, 핵 무기고를 비워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핵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건 중국 외교부가 아니라 중국 국방부 주장입니다. 

 

음 그런데 중국 외교부랑, 중국 국방부랑 다르긴 한 가요? 특히 공산당이 독재를 하는 중국에서 말이죠?


메이 영국 총리, "매화는 향을 팔지는 않는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방중 일정을 수행 중입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영접을 받고 일정을 수행하면서 주목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1일 둬웨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지지 문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이 영국의 중국 일대일로 지지를 적극 반대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메이 총리는 중국과 경제적인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과 중국 사이에 영국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메이 총리의 방중 일정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2018 년 아예 관용 VPN 권장하고 나서 눈길

중국에서는 해외 사이트를 보기 위해 VPN을 이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월 관련해 사실상 해외 VPN을 조치를 했습니다. 본래 VPN은 중국의 인터넷 차단막을 뚫기 위한 것보다 다국적 기업들이 각국에 흩어진 관련 회사들과 정보 교류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국도 이를 알고 VPN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규제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VPN에 대해 중국 당국의 검열을 받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소위 당국의 허가를 받은 VPN들만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제 기업들은 이게 더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일 못 믿겠는 게 중국 당국이라는 것입니다.
독일의 소리가 이 같은 현상을 최근 고발하는 기사를 썼군요. 

 


 

이번엔 일본 무인양품의 상품 안내 지도가 중일 영토 분쟁의 화두로 떠올라.

무인양품은 한국에도 분점이 많은 일본의 생활용품점입니다.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영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가구 상품 안내서가 연초 중국과 일본 영토 분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안내서에 중국 지도에서 댜오위다오钓鱼岛와 남중해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들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중국 당국 나서 문제를 삼았고, 무인양품은 관련 안내서를 모두 회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 정부가 알고 한마디 한 것입니다. "댜오위다오가 어떻게 중국에 포함되냐"라는 것이죠?
그러자 이번엔 중국 외교부가 한마디 합니다.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아예 사설까지 썼네요. 

 

사진은 외교부 발언 당시 모습을 캡처한 것이고, 누르면 보실 수 있는 기사는 환추스바오의 평론입니다.
일석이조를 노렸습니다. 

 

 

붉은 귀족 퇴출되는 가운데 후진타오 아들, 후하이펑은 전인대 대표 당선돼 눈길

리샤오린李小琳 등 소위 훙얼다이红二代라고 불리는 붉은 가족 후예들이 중국 정가에서 퇴출되고 있는데, 그래도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이胡海峰 저장성 전인대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음. 원자바오温家宝 총리 아들은 아직 새로운 일을 맡았다는 소리가 없는데 …. 전관예우도 아니고 뭘까요? 

 


 

중국 1월 소비자 지수 역대 최고치 기록

영국 파이낸셜뉴스가 따로 조사해 발표하는 중국 소비자 지수가 있습니다.
이게 중국 중산층 수익 증대와 함께 지난 1월 76.5포인트로 2011년 7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8 년 계속 성장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이상입니다. 오늘도 유익했기를 소망합니다. 

글=청로(清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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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