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스토어가 개장했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에서 애플스토어를 개장하지 않아, 고객 서비스 등에서 한국 소비자를 등한시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개장됐다.
개장 당일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선 300여 명의 시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애플 매장의 문이 열리자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국에는 애플 팬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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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그동안 한국에서 불편했던 애플 제품의 수리 개선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애플 측은 기다린 고객들에게 ‘반가워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증정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애플 제품을 수리 받을 수 있고 체험, 구매, 사용법 교육 등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도 할 수 있다.
이통사의 전산 개발 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개통 서비스도 진행한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에 따라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렸다는 ‘배터리 게이트’ 논란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기자 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