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24일 자 [세계&중국]입니다.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중국 절대 가만있지 않겠다.
드디어 미국이 22일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모듈에 대해 앞으로 4년간 15∼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역시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미국이 일찌감치 중국 상무부에게 문 뒤 몽둥이를 가져다 놓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문 뒤 방망이는 중국에서 연초 악귀를 멀리하기 위해 놓는 것인데, 미국이란 악귀를 몽둥이로 다스리겠다는 의미군요.
재미있는 게 마지막 문장입니다. "중국은 한국이 아니다. 언제든 우리 몸에서 고기 한 덩이 떼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진낭만한 생각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우리 한국도 겨냥했는데, 굳이 이렇게 표현해야 할까요?
미국, 중국에 반해 남중국해 인도네시아 명명 표기 따르기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독수는 단순히 무역전쟁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24일 홍콩사우스포스트차이나에 따르면 미국 짐 마티스 국방장관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이같이 합의하고, "현존하는 남중국해 영토 인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중국 시장 진입 또 좌절?
24일 뉴욕타임스 중국어 서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했던 왕리王黎 중국 사업 담당이 사직했다고 합니다.
왕리는 그동안 페이스북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에 각종 아부(?)를 떨어왔다고 합니다.
신문은 페이스북 중국 시장 진출이 또 좌절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라이라마 대표처, 달라이라마 도서관과 박물관 건설키로
24일 보쉰博讯에 따르면 미국 달라이라마 대표처는 제14 세존 달라이라마 도서관과 박물관을 뉴욕주 이카타에 짓기로 했다고 합니다.
달라이라마는 중국의 역린 가운데 하나인데, 미국이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 압박을 견딜까요? 중국 역시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많은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글=청로(清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