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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2》

윤식당2

2018  1 5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금요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가게를 차려보면 어떨까?하는 흔한 직장인들의 꿈을 현실화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년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쿡방  하나를 더했다. 바로 풍경이다. 시즌 1 하와이의 풍경을 담아냈다면 시즌 2 스페인의 작은 섬마을 가라치코의 모습이다. ‘Yoon’s kitchen’ 위치한 좁은 골목의 정취, 색색으로 칠해진 유럽식 건물, 자유로운 사람들의 모습, 푸른 바다를 보자면 당장이라도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단지 찍으면 그림 나오는 스페인 가라치코기 때문이 아니다. <1 2>, <삼시세끼>, <알쓸신잡>을 통해 전국을 누비고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를 통해 세계 각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 냈던 나영석PD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양한 카메라  촬영 기법을 동원해 넓은 화각의 풍경부터 거리의 행인, 드러누워 있는 강아지까지 모두 담아낸다. 그리고 편집  스토리와 스토리 사이에 넣어 활용한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명의 식당 직원이 출퇴근 하는 장면조차 영화의  장면처럼 느껴지게 한다. 한편의 예능이 보여줄  있는 영상미의 끝이다.

 

 

 명의 직원들 역시 매력적이다. 능숙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요리를 만들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손님들에게 한식에 대해 소개하는 윤여정의 모습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이서진과 밝은 미소로 윤식당의 엔도르핀 역할을 하는 정유미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여기에 신의 한수 박서준이 투입되었다. 외국인 손님이 한국 남자들은 잘생긴  같다 평할 만큼 훈훈한 외모에 성실한 모습이 매력이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윤여정정유미와 함께 척척 요리를 해내는 모습 등이  멤버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윤식당2> 방송 2 만에  15%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스페인 현지 언론도 <윤식당2> 관심을 두고 있다. 가라치코가 위치한 테네리페의 일간지 엘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테네리페에 관광객이 몰릴 이라고 보도했다.

 

 

 

 

기자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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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