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비밀정원
오마이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오마이걸이 1월 9일 미니 5집 <비밀정원>으로 컴백했다. 음원 공개 직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이 돌며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순위에서 ‘#Ohmygirl’이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음원차트에서도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이틀 곡 ‘비밀정원’은 동화 같은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의 꿈이 자라고 있는 비밀정원을 키워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리드미컬한 락 기반 트랙에 스트링 선율과 동양적인 멜로디를 가미해 곡에 드라마틱한 느낌을 불어 넣는다.
오 마이 걸은 데뷔 초부터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과 의상, 안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두 번째 활동 곡 ‘closer’은 별자리를 형상화 한 안무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호평을 받았고, 2016년에는 평론가가 뽑은 걸그룹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룹의 가능성에 비해 큰 대중적 성과는 없었던 것이 사실. 그리고 드디어 ‘비밀정원’으로 대중에게 한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주요한 요인으로는 JTBC 인기 예능 <아는 형님>에서 무대를 선공개한 것이 꼽힌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오마이걸이 ‘closer’, ‘liar liar’, ‘windy day’, ‘한발짝 두발짝’과 같은 음악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 1위 같은 성적을 내진 못했을지언정 많은 사람들에게 ‘다음에는 어떤 걸 들고 나올 지’ 기대하게 만드는 노래를 불러온 것이다.
오마이걸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트와이스, 레드벨벳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중국 아이치이와 인위에타이 k-pop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오마이걸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걸그룹’으로 점쳤던 미국 빌보드는 이번 신곡에 대해 “미래의 꿈을 위해 마음 속 씨앗을 심는다는 이야기를 숨소리가 섞인 달콤한 보컬로 속삭인다”며 “k-pop에서 가장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극찬해 눈길을 끈다.
기자 이동경
내 안에 소중한 혼자만의 장소가 있어
nae an-e sojunghan honjaman-ui jangsoga iss-eo
在我内心 有一块只属于我的珍贵天地
아직은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
ajig-eun byeolgeo anin pung-gyeong-ijiman
虽然景色看起来还不怎么样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jogeumman gidalimyeon god mannage doel geol
再等一下 你就一定能看见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yi an-e meosjigo nollaun geol sim-eodwossneunde
我在里面种下了无比美好又惊人的东西
아직은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ajig-eun amugeosdo an boijiman
虽然现在什么都看不见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jogeumman gidalimyeon alge doel geoya
再等一下 你就会知道
나의 비밀정원
naui bimiljeong-won
我的秘密花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