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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그냥 사랑하는 사이

2017 12 11 JTBC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JTBC 월화드라마 <그 사랑하는 사이>가 안정적인 연기,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이다. 드라마의 뼈대가 되는 쇼핑몰 붕괴 사고는 삼풍 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세월호 참사  한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참사들을 떠오르게 한다.  드라마는 그러한 사회적 사건  개인의 상실, 그리고 회복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배경에는 유보라 작가가 있다. 유보라 작가는 <비밀>, <눈길>  전작을 통해 비극 앞에  평범한 인간의 내면을 다루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살아서 불행했던 사람들 인생은 어떻게 보상할 건데?”, “슬프고 괴로운  노상 우리 곁에 있는 거야. 받아들여야  어째등의 대사를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인상적이다. 드라마계에서는 신인들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 2PM출신의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영화 <감시자들>, <스물>드라마 <김과장>에서 조연으로 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매력적인 목소리, 탄탄한 연기로 쇼핑몰 붕괴 이후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강두 캐릭터를 표현한다.

120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 자리를 차지한 원진아 역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원진아는 건물 붕괴 사고로 동생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하문수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섬세한 눈빛 연기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감춘  씩씩하게 건축 현장을 누비는 하문수의 감정을 전달하며 파격 캐스팅 우려를 지웠다.


기자 이동경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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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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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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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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